저번에 EU 의장들이 "스코틀랜드 너네 임마 영국에서 나가면 안되는 거야" 라고 함. 왜냐하면 스코틀랜드 독립이 유럽 국가들의 EU 탈퇴의 불을 당길까 두려워서...
그런데 스코틀랜드 민족당 자체는 EU에 열렬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고 잉글랜드-웨일즈-북아일랜드 연합의 UK는 오히려 EU와 밀당을 하며 좀 흉흉해졌죠...독립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민족당 입장에서는 뒤통수 맞은 격인듯?
어쨌든 스코틀랜드 지방정부 수립 이후 스코틀랜드 독립 지지자들의 비율이 최저로 내려갔다네요..이젠 23%라고. 하지만 스코틀랜드 지방정부에 현재보다 더 많은 권한을 주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듯 합니다. 데이비드 캐머런이 지방정부 권한을 얼마나 더 풀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거의 확정날 수도 있겠네요.
문제는 권한을 얼마나 풀어주느냐인데 전체의 35%가 스코틀랜드 지방정부에 아예 독자적인 권한을 주면 좋겠다 라고 보고 32%는 외국인 문제와 국방은 그래도 UK가 해야하지 않겠냐 하고 팽팽하게 맞서는 듯...
제 생각에는 2014년에 엄청 큰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지방정부에 권한을 넘기는 걸로 일단락날 거 같습니다.
뭐 근데 솔직히 스코틀랜드 민족당의 독립 이후 정책은 민족주의자 입장에서 봐도 미지근하긴 했을듯. 독립 이후에도 파운드 쓰고 잉글랜드와는 여전히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길 원하고 우리는 자주포가 없는 독립적인 기계화 부대와 소형 고속함 함대를 가질 것이다 블라블라
http://www.bbc.co.uk/news/uk-scotland-scotland-politics-21167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