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책 비평글 중에 항상 따라다니는게

해결책이 원론적이다 추상적이다 현실적이지 못하다 등등인데

 

대부분 이해관계가 너무나 복잡하게 엉켜있어서 문제를 고치면

다른 사람, 다른 곳, 다른 시간대가 피해를 받는다거나

 

해결이 안된 상태여야 기득권이 이득을 보는 구조라거나 아니면 해결하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든다거나

문제가 천천히 몇십년을 두고 강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당장 안 급하니까 아무도 고칠 의지가 없다거나

국가단위의 협조가 필요해서 사실상 문제해결이 불가능하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저자도 문제가 뭔지는 아는데 해결방법은 전혀 모름

 

저자들의 수준이 낮아진 건지 아니면 문제들이 심각해진건지

변수가 존나 많기 때문이죠. 변수가 해봐야 10개 안에서 도는 이과생들의 수식이랑은 달라서 답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