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강남 가서 독감 걸린 듯

5시에 갔는데 30분마다 몸이 진짜 존나 안 좋아짐

그래서 걍 빨리 밥만 먹고 가야겠다 하고 왔는데

와 너무 아프다 몸... 

혹시 8시쯤에 강남역에서 머리 크고, 다리 짧아보이는 야상 입고, 키 작고, 안경 안 낀 남자가 허덕대고 있는 모습하고 그 옆에 머리 별로 안 긴 키 큰 여자랑 같이 있는거 보셨으면 그게 저임

아....씌발.....

그건 어제 술쳐마시고 대충 쳐자서 그런겁니다

그..그런가? 그런 거 같기도..

아프면 안되요 ㅠㅠ

아직 인생의 고통의 절반의 절반도 못 느끼셨는데.....

병이 전투자극제 쳐빨듯이 바로 반응이 오는게아니니 100% 술때문에 몸이 뜨거워져서 잘때 이불 던져버리고 걍 자연인상태로 자서 걸림거임

근데 오늘 그 예술영화 보는거임 ?

개강 때까지 볼 수나 있으려나

지금 침대에서 고통에 신음 중

자취하면서 제일 우울한 게 혼자 아플 땐데 님들 내일 제가 생리 둘쨋날 여자보다 더 표독스러운거 보여드림

타이레놀 4알 + 종합감기약 1병 + 쌍화탕 1병 ㄱㄱ
독감걸려 훈련소 의무대 갔더니 이대로 줬음... (쌍화탕은 행정병이 따로..)
3 시간 후 싹 나음


주의: 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