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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_[디몰군]_-
작성일 2013-01-21 18:46:21 KST 조회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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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남..

평소에 할머니 할아버지 모시고 사는 것에 대해서 크게 불편함을 생각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모시게 됨. 뭐 부모님이 안계신건 아니고 ㅡㅡ;

외할머니께서 요양차 남쪽으로 내려오시면서 모시게 되었듬.




평소에 롤할때나 기타치거나 책보거나 할 때는 뭐 시중들어드리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물론 시중들 때마다 롤은 잠수임. 승률 급하랔. 같은 팀원분들 죄송합니다.ㅋ)

아침 되면 물 끓여서 식혔다가 드리고 약 드실 거 챙기고

어려운 게 있다면 새벽에 일어나셔서 화잘실 가실 때 부축해드리는거?(망할놈의 새벽잠 ㄷㄷ 제가 잠이 겁나마늠)




근데.... 공부할 때가 너무 힘드네요.

아침부터 3시정도까지는 복학 준비겸 토익도 하고 외국어도 하고 수학도 하고 하는데

이 때 제 습관이 병1신같이 잡힌건지는 몰라도 방에 혼자 짱박히지않으면 집중이 잘안됨.

어수선한거에 극도로 민감해서. 막 몰입하다가도 뭐 때문에 끊기면 1시간정도는 아무것도 못하고

잡생각 제거하기에 바빠서.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은 뒤 공부 끝내는 3시까지는 의자에서 움직이지도 

않는데.


할머니 계시니까 손자 구경한다고 들어오시고 이리저리 다니시고 화장실 가실때 부축해드려야 되고 하니

오늘 공부 때려치우고 컴터켜버림..



아버지한테 아침부터 3시까지만 나가있어도 되냐니까 후레자식 취급당하고

큰일이네... ㄷㄷ




뭐 '그딴거 때문에 조부모를 등안시하냐 후레색기야' 하시믄 드릴 말씀 없습니다만

이거 평화롭게 해결할 방안 없으려나요.

진짜 공부만 하면 되겠는데. 그냥 습관을 다 뜯어고쳐야 되나. 복학 한달도 안남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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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숙 (2013-01-21 18:47:3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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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ㄱㄱ
RieSe. (2013-01-21 18:49: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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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십년이상 살면 후레자식이되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듬 ㅋ....
아이콘 -_[디몰군]_- (2013-01-21 18:50: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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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떨어짐 망할뺑뺑이 ㅠㅠ


그래서 하숙하나 잡아놨는데 2월 20일에 들어가기로 함.
이제 여기서 한달가까이 있어야 되는데 한달동안 뭐라도 안하면 공부 하나도 못할거같네요
책만 쌓아놓고 아무것도 못하니까 자신도 짜증나서 마 뭐라도 쥐어뜯고싶음.
김노숙 (2013-01-21 18:50:2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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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랑 애착 형성 안됐으면 당연히 불편할 만도 하죠.
RieSe. (2013-01-21 18:50:41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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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버지나 어머니 계시는데 왜 님이 모심? 세시까지 나가서 공부하고 오겠다는데 그게 욕먹을일인가; 울아빠는 나 공부하는데 방해된다면 할아버지할머니 쫓아낼사람인데ㅋㅋ;;
아이콘 -_[디몰군]_- (2013-01-21 18:56:1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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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보수를 뛰어넘는 보수라서...

시시콜콜한 시중(굳이 할머니뿐이 아님. 집에 사는 개 수발도.)은 다 제가 하는 게 옳은 일이고
뭐 그렇지요.

여자애도 아닌데 밖에서 전화 한두 번 못받으면 그날 쫓겨나고 그런거.




지금 그럼 좀 춥긴해도 창고용 방에서 따로 혼자 공부하면 안되냐고 여쭤보니까
그럼 할머니께서(제방 쓰심 지금. 전 마루에서 잠 해결함.) 방에서 불편하신점 있으면
바로 말씀하실 애가 없다고 후레자식 취급받음. 헝헝 내 1달 ㅠㅠ
아이콘 네피티르 (2013-01-21 18:57:3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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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병에 효자 없다는 말 체감하기 전엔 모르는거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포더윈터 (2013-01-21 18:59:0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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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건 좀 심하네
포더윈터 (2013-01-21 18:59:5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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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사정을 이야기하는건 어떨까요...
연기가 안되면 설움이 복받칠때까지 한 한달만 참아보셈
아이콘 -_[디몰군]_- (2013-01-21 19:02:29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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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한달이면 복학하러 서울 가서 자동해결.
근데 그 한달동안 암것도 안하면 영판 힘들거같은데
일단 계속 말씀은 드려 봐야겠죠 ㅠ
아이콘 모기잡는할매 (2013-01-21 19:12:2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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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버지께서 7남매중 막내아들인데도 집에 홀할머니를 모셔서 여러모로 힘들어했었는데 돌아가신이후에 밀려드는 후회는 지금 느끼는 불편한 감정보다 훨씬 클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요. 지금 느끼는 불편함을 토로하는게 후레자식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감정인건 맞는데 감히 주제넘게 말씀드리면 여유를 조금더 가져보시는게 어떨까 추천합니다. 하루에 30분이라도 옛날 얘기를 들어드린다던가 요즘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해드린다거나...대화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돌아가실때 손자들 컴퓨터 사주라고 없는 쌈지돈 아껴서 100만원모아서 남겨주신거보고 한동안 얻어맞은듯 멍했던 기억이 있어서 울컥하네요....
아이콘 모기잡는할매 (2013-01-21 19:25:5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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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들어서 가정을 이루게 되고 피치못하게 부모님이나 장인장모님을 모시면 아들딸들 한테 이상황을 어떻게 이해시켜야 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방법이 서툴게 되면 손자로서 제가 느꼈던 감정을 대물림하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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