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긴 서론
인터넷에서 소위 다른 게시판을 점거하는 것을 "턴다"라고 표현한다.
그 시초는 디씨인사이드로 추정된다. 과거에는 "도배"를 방지하기 위해 한 사람이 글을 연달아 몇 개 쓰면 막는 스크립트를 깔았는데 디씨는.. 그런 거 없다.("갤러리"였기 때문에 처음엔 그런 생각을 안한 것일까) 그래서 갤러리들간 전쟁이 일어나면 상대 서버에 과부하가 일어나거나 알바의 삭제속도를 뛰어넘어 글쓰기 버튼을 내리는 것을 승리의 기호로 삼아 전쟁에 이용되던 수단으로, 그 전에도 종종 자행되곤 했으나 2002년 병욱대첩을 시작으로 나우누리-디시인사이드 간의 교전을 넘어 타 사이트 게시판을 가루로 만드는 행위이다.
하지만 이 "턴다"에서 다른 파생 공격 유형이 발생하는데, 바로 침략이다. 단순히 공격후 쑥대밭을 만들고 끝내는 것이 아닌, 그곳의 주요 이용자들을 몰아내는 것이 주된 목적으로 계속 욕을 처먹이고 대놓고 따돌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서 그들을 몰아내는 것이 목적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정사갤-밀내갤 사건으로, 4대갤 우익화 이후 차근차근 디씨를 잠식해나가 마지막으로 남은 일명 "노빠인사이드" 최후의 보루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에 상륙, 콘키스타도레스마냥 무자비한 살육을 저질러 그들은 조그만 자신들만의 사이트로 강제이주하였고, 지금은 며칠에 글 하나 올라오는 갤러리로 전락.. "솔로부대"의 역사는 사라지고 만다.
2. 본론 - "버게의 미래는 무엇인가?"
가장 확실한 건, 이 전쟁에는 일반적인 키배의 룰이 따르지 않는다.
논리로 승리한다고 승리를 쟁취하지 않는다. 미친듯한 화력을 물결마냥 밀어쳐서 적으로 하여금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고 "다른 사이트 하나 만들죠"라는 소리가 나오는 순간 당신은 그 민족을 온라인에서 "멸족"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다른 사이트를 팠다고 해도 그들은 이미 유입=보급이 끊겼기 때문에 곧 친목질 속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이다.
3. 결론
두 편 중 한 쪽이 띠겁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도 동참하라, 많은 사람이 동참할수록 빠르게 없앨 수 있다!
예전엔 여기서 자주 글썼는데
디아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