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 난 진짜 평생 여자 손도 못잡아보고 딸만치다 뒤질듯ㅡㅡ

오늘도 어김없이 내 다음타임 알바녀가 왔음

난 얘가 좀 많이 마음에듬

근데 입대전엔 안그랬는데 여자한테 말붙이기가 느므느므느므느므 힘듬

특히 호감가는 이성한테는

내가 어제 사정이있어가지고 일을안갔는데 오자마자 그거부터 물어보는거임(저번엔 뜬금없이 나이를 물어보더니..............)

속으로는 기다렸냐고 묻고싶었는데 현실은 그냥 아 이렇고 저래서 못왔어요

(ㅡㅡ)

인수인계할때 가게 청소 다해놓는데 얘가 오자마자 그거 하길래

어차피 나랑 맨날 교대하는데 내가 해놓을테니까 다음부턴 안해도 된다

요말을 하고싶은데 도대체 몇번을 더듬었는지 모르겠다

집에오면서도 빡치고 와서샤워하는데 빡치고 밥먹는데 또빡치고 컴앞에앉으니 또빡치네

뭐 병걸렸나 왜이러지 진짜 ㅡㅡ

원래 군대 가면 사람이 좀더 뻔뻔해지던데 님은 군대 갔다오니 사람이 은둔형 외톨이가 됐네요

몰름 이상하게 이 여자애 한테만 그럼

에라 내가 그 피시방 찾아가서 먼저 번호따야지

님 말 그렇게 더듬거렸으면 알바녀가 눈치챘을지도 모름
그냥 쿨하게 번호따고 ㄱㄱ해보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