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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김노숙
작성일 2013-01-10 23:33:29 KST 조회 211
제목
(펌)신입생들에게 전하는 OT를 가야 하는 이유
이 글은 오티 참석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신입생들을 위해 쓴 글이다.
(글쓴이가 남성이므로 남성의 관점에서 적는걸 양해 바라며..)


초중고 때는 한 반에서 같이 생활하는 아이들하고만 친해지는 수동적인 인간관계라고 치면,

대학교 때는 네가 돈이 많거나, 얼굴이 원빈급이거나, 학점킹이거나 너만의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네가 먼저 다가가지 않으면 너는 완전히 고립된다.
(물론 초중고 때도 그렇지만, 대학교 때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다크 템플러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다크 템플러는 공격기능이라도 있지
정도에 따라 옵저버, 더욱 심한 경우는 보여도 관심 가져주지 않는 백곰같은 중립 동물캐릭터로 전락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오티를 통해 한 자리에 모일 기회가 거의 없는 대학생활에서 동기, 선배 얼굴도 보고 친해지는 자리를 마련해서
4년 대학생활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거창하게 말하면 어른이 되는 첫걸음이 바로 신입생 오티라 할 수 있다.

오티가면 하는 거 별거 없다. 네가 주워들은 얘기가 거의 99% 사실이다.

술마시고, 게임하고, 노래 부르는 등 이런 놀이가 전부다. 보통 오티를 가기 꺼려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눌수 있다.

1.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사람.
->초중고 친구가 없거나 왕따 당한 경험이 있거나, 아니면 친구가 별로 없는 경우가 여기에 속하는데 이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대학교가(+군대)너의 대인관계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마지막, 마지막 기회다. 
기업에서는 아무리 능력 좋아도, 대인관계가 병1신인 인간들은 절대 안 뽑는다.
니가 안철수급 능력을 갖고 있지 않은 이상, 면접에서 계속 고배를 마실 확률이 존나게 높고, 설사 합격한다고 해도, 
왕따 당하거나 이용만 당하는 호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

고시를 준비한다고? 마찬가지다. 존나게 공부해서 합격은 할 수 있겠지. 근데 그걸로 끝이다. 실력으로 아무리 받쳐줘도 라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닌게 바로 공직사회거든. 동기들 승승장구 할 때, 너는 박수만 쳐 주는 역할만 하게 될 것이다. 

대학교 때 대인관계는 선택 사항이나 권장 사항이 아닌, 너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걸 명심해라. 


2. '난 오티가서 찌질이 같은 짓 하기 싫은데? 존나 가식적이고 병1신 같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물론 순수하고, 진심으로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사람들이 너 만큼의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 잘난척 하지 마라.
왜 존나 병1신같고 찌질이 같은 짓을 할까? 바로 가장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노는 문화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가깝게는 대학생활(+군대에서는 고문관이 되겠지.), 멀리는 졸업하고 사회 생활 나가서 어디가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이 된다. 
잊지 마라, 동료와 친해질 수 있는 건 같이 일하거나 공부할 때 보다는 이런 놀이 시간을 함께 보낼 때라는 걸.

그런 놀이 문화 자체가 잘못된게 아니냐고 물어본다면 빨간 띠 두르고 현 체제의 오티 개혁 또는 타파를 외치든가.....
정 죶같으면 네가 참신한 놀이를 개발해서 같이 놀자고 해라.
(기성용도 말했었지, "답답하면 니가 하든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참여 해라.

2번 케이스가 가장 위험한 경우는 오티에 참가해서 역겨운 마인드를 겉으로 드러내며 놀이 분위기를 망치는 것이다. 이건 진짜 안 가느니만 
못하다. 죶병1신 이미지로 찍힐 수도 있느니, 자신이 이럴 것 같다는 사람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거나, 아예 안 가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오티를 가지 않아도, 학우들과 친해질 수 있고, 얼마든지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럴 자신이 있는 신입생은 굳이 오티를 가지 않아도 좋다. 다만 자신이 1, 2번에 해당 된다 싶으면 꼭 가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오티 안 가도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신입생들의 경우도 명심할 것은, 
대개의 경우 오티 때 쌓았던 애들이 졸업할 때까지 1/3은 간다.(적어도 1학년 1학기 때까지는 갈 확률이 매우 높다.)
남자들 같은 경우는 군대 찬스가 있기 때문에, 복학하고 예비군 패밀리를 결성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긴 하지만, 큰 희망을 걸지는 마라.

같은 돈 내면서 병1신같이 고립되서 혼자 다닐 필요는 없잖아. 나중에 전공 공부, 기타 과제 및 도움되는 정보(시험문제 등등)조모임, 스터디 그룹, 
취업 준비 할 때 아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비단 이런 물질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의지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게 멘탈건강상 좋다. 
아무리 초중고등학교 친구들과 친하고, 대인관계에 이상이 없어도, 아싸 생활은 멘탈 붕괴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멘탈 붕괴 현상은 슬럼프로 이어져 학습 능률이 오르지 않음은 물론이고, 초라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자기 학대 성향을 띨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글쓴이는 신입생 오티에는 참석했었고, 이후 기타 행사에는 전혀 참여한 적이 없다.
그래도 좋은 선후배, 동기들과 좋은 관계를 가지며, 대학생활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중.


존나 개소리를 장황하게 늘어 놓았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오티를 통해 성인 세계로 입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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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숙 (2013-01-10 23:33: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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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글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
아이콘 GLaDOS (2013-01-10 23:35:1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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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ㅈㄴ ㅆㄷㅇㄴ ㄱㅇㄷ
공부해라 (2013-01-10 23:35:36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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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소리를 하는건 내가 아싸라 그런가 반골이라 그런가
아이콘 적당새 (2013-01-10 23:38:2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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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 안가도 개강총회 가면 무난할거 같은데

난 갔지만
아이콘 잉붕어장수 (2013-01-10 23:38:43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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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씹아싸라 오티를 가도 도움이 안되네요 ^^
공부해라 (2013-01-10 23:39:4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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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는 갔는데

저는 그냥 그룹을 하나 찾아서(술 별로 못마시고 재미없는 놈들) 거기에 소속되었던 듯... 지금 군대라서 풍비박산나고 이제 좀 다시 모일라카는 것 같은데
아이콘 너는누구인가 (2013-01-11 00:50:4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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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누가 누구한테 충고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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