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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이콘 김강건포니
작성일 2013-01-04 15:39:03 KST 조회 137
제목
SF의 역사

1800년대 후반은 제국주의 자본주의 국가들을 기반으로 해서 기술만능주의 풍조가 생겨났고 거기에 가담해서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계를 이용해 미지의 세계를 탐험한다는 류의 모험 소설이 나왔는데 그게 SF소설의 시초로 보여짐. 뭐 쥘 베른의 작품이 유명하고...이걸 고전 SF라고 보고 있음.

쥘베른이 만든 과학의 이상향에 가까운 세계를 보고 열강의 시민들은 환호하고 식민지 국가들은 그걸 롤모델로 삼았다캄.


이후 1910년대를 기점으로 하여 미스터리 이야기를 다룬 미쿡의 3류 잡지들에 투고하는 3류 작가들이 많아졌는데 거기서 괴물 이야기라든지 외계인 이야기라든지...그런게 많아졌다고 함. 그게 어느정도 미래스러운 느낌을 담고 있어서 거기서 다시 SF가 붐을 일으킴. 이때의 SF는 주로 스페이스오페라 작품이었음. 배경은 우주인데 용이 나오고 마법 쓰고 칼 휘두르고 하는 거임. 스오페로 대표되는 20세기 초반 SF는 대개 양판소급 퀄리티를 보여줌.


이후 독자층과 작가층 모두의 품질 저하로 멸망의 길을 걷던 SF 장르가 부활하는데, 바로 아서 클라크-아이작 아시모프-로버트 하인라인? 순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천재 SF 작가들의 시대임. 여기에 당시가 스타워즈 열풍이었거든여. 덕분에 SF가 다시 부활함.


근데 이 기조도 얼마 못가고 한 80년대쯤 되면 SF가 다시 매너리즘에 빠짐. 특히 스타워즈 때문에 SF를 가장한 기사 로맨스 물이 다시 유행하니까 또 SF가 침체를 걸음. 좀 괜찮다 싶은 작가들도 아서 클라크나 아이작 아시모프 그림자를 못벗어나고, 밀리터리 스페이스오페라 같은 경우엔 21세기인 지금도 로버트 하인라인을 답습하는 중이죠


근데 뜬금없이 90년대에 새로운 바람이 부는데 바로 뉴웨이브 스페이스오페라임. 이건 SF가 아우터스페이스가 아닌 인간의 이너스페이스를 탐구하는 작품이 되어야 한다는! 하고 영국의 여러 작가들이,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심도있게 분석하여 순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에 걸친 문학을 하기 시작한 거임. 뉴웨이브의 파장이 엄청 커서 SF의 종주국인 미국은 선두 자리를 영국한테 줌. 특히 이 시기 영국은 인문학과 자연과학 모두 능통한 희대의 천재들이 한낱 SF소설 쓰는데 몰두하고 있던 재능낭비의 시절이라서..



어쨌든 잘나가는 영국을 손빨고 지켜보던 미국에도 다시 이 기울어진 추를 평행 방향에 둘 수 있는 인재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바로 사이버 펑크의 시작임. 90년대에 흐름을 타기 시작한 IT붐을 통해서 미국의 SF작가들이 사이버 세계의 이야기들을 쓰기 시작했음. 사이버 펑크의 특징은 기존의 SF는 깝 ㄴㄴ하는 급의 엄청난 스케일. 특히 사이버 세계라는 가상 세계를 다루니까 제약이 매우 적었다는.


이후 2000년대에는 SF의 유전자풀 자체가 꽤 풍족해짐. 영국에서 닥터후 스타일의 블랙코미디와 SF를 결합시킨 히치하이커 시리즈가 성공한 이후로 그게 하나의 장르로 굳혀졌고, 특히 영화 특수이펙트 기술이나 게임의 그래픽 같은 게 발전하다보니까 SF 배경의 게임이나 영화도 풍족하게 나오고 있음. 근미래 SF같은(C&C류) 독특한 것들도 나오고. 근데 다시 이렇게 SF가 범람하고 있다보니까 다시 질이 전체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는 말도 있고 뭐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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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초보토스 (2013-01-04 15:39:3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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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군요

아물론 다읽진않았습니다
[디아블로3] (2013-01-04 15:40:57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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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안읽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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