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사사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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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16 15:04:55 KST | 조회 | 100 |
제목 |
사막의 라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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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주의 침략에 저항한 리비아 민족 영웅 알-무크타르의 삶을 사실에 입각하여 1981년에 영화화하였다. 가다피가 제작비를 지원했고,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에 대한 영화 '메시지(Message)'의 감독 무스타파 아카드가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아 제작하였다.
다른 서구 제국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도 리비아를 필두로 제국주의 침략을 시도했다. 이탈리아는 1910년 리비아를 침략했으나 알-무크타르 등 민족 저항군의 뛰어난 사막전과 산악전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그러자 1922년 쿠데타로 집권한 파시스트당의 당수 무솔리니는 포악하기로 유명한 그라치아니를 리비아 총사령관으로 임명, 강력하게 공격하라고 지시했다. 그라치아니는 민족(부족) 간 분리 정책과 무크타르 고립 정책을 펴 끝까지 항전하던 무크타르를 1931년 9월 '녹색의 산' 전투에서 체포한 후 9월 16일 공개 교수형에 처했다. 무크타르는 1858년(1860년이라는 설도 있음) 리비아 동북부 키레나이카 지방의 지중해 연안도시 토브룩 인근 '알-쿠스르'에서 유력 아랍부족인 문파족 혈통 유목민 아들로 출생하였다. 그는 이슬람 수피 '사누시' 교단에서 경영하는 이슬람 학교에서 수학하였다. 이탈리아군이 1911년 10월 오스만 제국의 영토였던 리비아를 침략하자 사누시 교단 지도자는 대 이탈리아 저항전 개시를 선포했고, 무크타르는 이에 가담, 사형당할 때까지 260회에 이르는 전투에 참가하였다.
1969년 무혈혁명을 통해 집권한 가다피는 무크타르를 정신적 스승으로 흠모하고 이집트 나세르와 같은 아랍민족주의자 역할을 자처해왔으나 장기간 집권하면서 독재자로 전락하였다가 2011년 민주화 혁명을 겪으면서 시민들의 손에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였다.
출처: 아랍 민주주의,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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