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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2-12 13:08:11 KST | 조회 | 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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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군부대에서 날아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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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방에 있는 건물 3개를 도색하고 있었음.
당시 도색 인원들을 경호하던 건 제일 짬 찬 인원들과 원래 경호 위치 및 임무 숙지를 정확히 하고 있던 몇명.
근데 도색이 오래 걸리면서 교대가 필요해짐
근데 우리나라 군대가 교대따윌 해 줄 리가 없지. 그렇게 편성해놨을 리도 없고.
그렇다고 작업 인부들은? 쉬긴 쉬는데 쉴 거면 들어가서 쉬지 북괴 바로 보는 앞에서 쉬는 바람에
아측 인원들은 쉬지도 못하고 걔들 쉬는거 경호해야 했음.
교대는 할 수 없고, 교대할 인원은 또 없고(분대원 전원 경호중)
소대장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리는 판단. (아직 경호 임무는 커녕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 2명을
교대로 쓰자. 제일 앞부터 교대를 하자.
분대장이 차라리 힘들더라도 알고 있는 인원들이 계속 경호하겠다고 했으나
소대장은 자존심에 상처가 갔는지 '니가 내 판단에 대해 뭘 많이 알겠다고 토를 다느냐' 고 털어버림
그래서 신병은 인생에 자기들은 무슨 의미인지 모를 경험을 했고
그 당시에 무슨 도발이라도 있었으면 거기 있는 모든 인원은 신병 2명 때문에 다 죽을 상황이었고
내가 전역하면서 뭐라 하고, (나 전역한 후에) 도색 경호를 했을 그 분대장도 찔렀다는데
고쳐지지는 않고.
관광객 경호도 비슷해서 폭염시 경호를 하는데 한명이 쓰러지면
의무반에 즉시 모토로라를 때렸지만 미군 AMB가 올때까지 의무반은 움직이지 않은 게 현실
(실화이고, 미군 엠뷸이 와서 아측 의무반으로 실어날랐더니 그제사 '어 쓰러졌나?'했다고 함
군의관 씨1발럼이 지 콜사인이 뭔지도 모르니까 그러지)
참고로, 북괴 애들은 4개조 경호팀을 운영, 최상의 컨디션 하에서 관광객 및 아측인원 경호가 이뤄지도록 함.
어디 부대인지는 말 안하겠지만 진짜 최전방 부대였는데(상상 이상.)
거기 간부고 뭐고 다 썩어 문드러져서 전쟁 나면
매우 훈련이 잘 된 인원들이 있음에도 불구(전 인원 특급 이상의 사격술과 체력 보유, 분대당 4명 이상 저격소총 운용 가능, k2는 워낙 많이 쏴서 특전사급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음.)
단 하나의 적도 못 죽이고 다 죽을 것 같다는 게 부대원들의 평가.
최전방도 그런데.
다른 부대는 막 북한군이 노크하러 오고 그러드만.
북한이 도발 하면 우리 군은 진짜 미군 총알받이 해줘야 된다고
후임이 전화해서 징징댑니다. 물론 이번에 휴가도 잘렸대요 로켓때메
뭐 어쩔 수 없죠.
대한민국에서 군대 나왔다고 (저를 포함한) 남자들 이상한 자부심 및 열등감에 차서 빨빨거리는데
그 자부심의 1%만큼이라도 대한민국 군대가 실용성이 있었으면.
정말 조금이라도 군대다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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