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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15 02:01:53 KST | 조회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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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에서의 전쟁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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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 씨가 우리의 주인공에게 말하죠
사회의 모든 잉여 생산물을 전부 소모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끝나지 않는 전쟁이라고요
얘네 이데올로기는 그저 당의 영원한 군림과 생존인데
바다는 "격침이 불가능한" 거의 기동성이 없다시피한 "떠다니는 요새" 들을 배치하여 적의 공격이 불가능하게 하고
아프리카, 인도, 남유럽 전선 등등은 너무나도 광할해서 적의 지상전력이 본토를 위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일한 위협은 내부에 있는 것을 알고 있단 말입니다
그래서 허구한 날 로켓탄이 수도 도심에 떨어지고 (우리의 여주는 아무 생각 없이 적군이 아니라 오세아니아 군이 쏜 것일 거라고 하고, 이를 들은 주인공은 충격을 좀 먹죠)
사회의 절대 다수는 항상 무조건 당이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할 정도의, 아니면 그렇게 느낄 정도의 생산물만 갖고, 나머지는 전부 전쟁에 투입하죠.
그런데 이 무기들도 딱히 효용성 있는게 아닙니다
떠다니는 요새 하나를 만드는 것 보다 몇십척의 군함을 만들어 사용하는게 훨씬 이득이며
"남미에서 과학자들이 24시간 7일 365일 연구하는 생물 무기" 같은 것은
낭비를 목적으로 생산하는 것
오세아니아의 궁극적인 전략 목표가 뭡니까
적국 하나와는 동맹을 맺고 다른 하나를 포위하여
몇십년에 걸쳐 최대한 많은 핵을 구비하여 그 적을 완전히 섬멸하고
그 다른 나라의 뒤통수를 치는 것인데
전선은 움직이지 않죠
전선을 움직일 노력도 하지 않죠
내가 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지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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