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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11 13:48:18 KST | 조회 |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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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수육 먹고 있자니 엄마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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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대를 22에 가서
21 겨울의 내 생일에는 다 군대가고 딱히 챙겨줄 친구들이 여자애들 말고는 없었음
엄마가 고향에서 올라오셔서
케익도 사주시고 미역국도 해주시고 앞다리로 수육해주셨는데...
웃긴건 엄마가 해준게 수육의 일종이란걸 깨달은게 한 일년 됐나?(원래 수육은 아까 내가 올린것처럼 따박따박 썰려있어야 했는데 엄마껀 그냥 덩어리를 젓가락으로 조금씩 떼서 먹는거였으니;;)
누구 어머니처럼 고기 오래 삶아서 젓가락만 대도 해체가 되는 그런 부들부들한 고기였음
고기 결대로 찢어지기 때문에 좀 질긴게 있는데
당연히 고기형태는 남겨서 고기 결의 직각으로 썰어먹어야 더 부드럽다는걸 아는 지금은 엄마가 요리는 참 못하셨다는 결론이...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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