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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11 00:01:15 KST | 조회 | 1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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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즘 SF소설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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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약간 불가지론(?)적이라고 해야하나
압도적인 기술력 차이를 가진 외계인과 현대 인류의 접촉을 묘사할 때
오히려 미스터리 소설의 비논리적인 플롯들을 따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여
어떻게 보면 "존내 발전한 기술은 마법하고 다를 바 없음 ㅎ" 라고 한 아서 클라크의 모델을 도입하고 있는 게 대세랄까...
근데 핵심은 아무리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메커니즘을 가진 외계 기술이라도 나중에 계속 파고들면,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순 없지만 어떤 합당한 법칙에 의해 움직이고 있고 우리도 계속 연구하다 보면 언젠가 이걸 우리의 과학으로 정립할 수 있을 거임" 하는 결론으로 끝난다는 거임.
아마 제 생각에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양자물리학이라던가 이런 현대 물리학으로는 도저히 해체 불가능할 법한 거대한 이론들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과학계의 경향이 공상과학소설에도 똑같이 대입된 거 같음.
사실 과학이나 기술의 <발전>이 언제나 이뤄진다고 말하는 것 역시 근거 없는 믿음이져(기술은 또 모르겠네요. 싱귤래리티란 게 있으니). 과학은 언제나 패러다임과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위기를 수시로 거치며 발전한 험난한 학문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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