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직무교육 2주 받고나니

제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는곳이

얼마나 꿀인지 깨달았네요 ㅜㅜ

몇일전 근처 장애인종합복지관 교육때문에 현장실습 갔다왔는데

진짜 별에별 사람이 많은듯

실습중에 한 사건이 있었는데

장애 아동을 데리고 식당에서 밥을 먹으러 갔어영 근데 자리가 마땅히 없어서 찾다가

아줌마 한분이 넓은 테이블에 혼자 앉아있는 자리가 있길래 가서 앉았는데

먹다가 갑자기 아줌마가

장애 아동보고 왜자꾸 자기를 쳐다보냐고 뭐라뭐라 욕하면서 궁시렁 댐

그러더니 그애 앞에 앉아 있던 교육생친구 한테

"야 네 앞에 앉은애 왜 저지x 이냐 저새끼가 자꾸 날 쳐다본다" 이럼 ㄷㄷ

그래서 친구가 "이 애가 원래 사람을 잘 쳐다봐요 그러니 이해하시고 밥 드세요"

했는데 그 아줌마 폭발함 "뭐? 니새끼가 뭔데 밥을 먹으라마라야" 그러자

원래 성질이 좀 있던애라 친구도 약간 빡침 "아 밥이나 드시라고요" 라고 했는데

"니가 뭔데 x랄이야 보니깐 너 어디서 사고치고 여기온거지? 그렇지? 저거 완전 질나쁜새끼네"

이러다가 아줌마가 자기 밥먹던 숟가락 젓가락 집어 던지고 둘이 서로 대판 싸우려고함

때마침 근처에 있던 사회복지사분들이 오셔서 자리 이동하고 어떻게 마무리가 잘 됐긴 했는데

후에 사회복지사분들이 말씀하시길

정신적으로 약간 장애가 있는데

맨날 복지관 와서 사람들한테 물건팔고 안사주면 쌍욕에 때리려고 하질않나 옷깃만 스쳐도 부모욕 나오는사람인데

내보내려 하면 민원넣고 신고하고 그래서 어떻게 할수도 없다고 함...

아무튼 저런사람들 없는 제 근무지는 정말 꿀인듯

p.s. 자원봉사자들 짱이쁨 ㄷㄷ해

아줌마가
ㅂ
ㅅ

왜 안싱고 ㅁㄴㅇㄹ

?

님 혹 서울에서 교육받았나요

아녀 경인교육센터에서 받았어요

아아아... 전 또 같이 교육받은 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