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제이 보고서를 아십니까?

청교도적 윤리관이 맹위를 떨치던 시절에 태어나

보수적인 미국에서 킨제이 보고서를 내면서

 

사회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학자입니다

 

그 사람이 말하길

 

사랑에 비정상따위는 없다, 오직 소수만이 있을 뿐이다 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브로니를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성에 대해 비밀스럽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그때 사회에서는 언급 자체가 금기시되는 분위기라

( 여자 의사가 없어서 남자의 편견에 기초해 여자에 대해 되게 무식한 카더라 이론이 판을 치던 시절 )

 

주로 인터뷰 대상들의 신원을 철저하게 숨긴채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모았는데

내용이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충격적입니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게

 

스카톨로지 성향의 남성의 인터뷰인데 인터뷰하는 조사원이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보이자 그 남자가

 

내가 그걸 무슨 한 덩이씩 꿀꺽 삼킨다는게 아니라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킨제이는 요도에 볼펜심 같은걸 넣어서 자위했음

후... 언젠가 호모포빅도 성소수자로 존중받을 날이 올테지 말입니다

만약 취향과 개인의 과거사와 연관지을 수 있다면 비정상의 분파로 나눌 수 있을것같기도 함

혐오증(공포증)이랑 성적취향이랑 뭔 관계...

좋아하는 것이 취향이면 싫어하는 것도 취향이 될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