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리다매가 바람직한 상행위인가?

유통업계에서는 순이익도 중요하지만 매출도 상당히 중요하다

내가 들은바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벌 수 있는 돈의 양이 정해져있는데

100만원을 버는 가정에서

A 사에서 60만원을 쓰면 B 사에서는 40 밖에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50만원 50만원을 쓰게해서 15만원씩을 벌어들이는 것보다

60 40을 쓰게해서 15만원을 버는 것이 더 이득이다

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건 에피타이저 같은거고

어렸을 때는 박리다매에 대해서 엄청나게 긍정적으로 생각했었다

이것은 소비자의 입장만 봐서 그런것 같다

지금 이 나이에 노동환경과 같은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박리다매를 하려면 결국 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늘리게 되고 점유율을 늘리면 어디서 다른 누군가는 동종상품을 덜 팔게 된다.

나에게는 이득이 되겠지만 국가적으로 보면 손해가 될 수 있는게 박리다매형 기업운영이다

게다가 박리다매는 내가 생각할 때 노동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 같다

호빵을 1시간에 5개를 만들어서 팔고 개당 200원을 남기면 천원을 벌지만

호빵을 1시간에 10개를 만들어서 팔고 개당 100원을 남겨도 천원을 번다.

두배의 노동력이 필요하다.

꼭 두배의 시간이 필요하진 않겠지만 그만큼 노동강도와 같은 것들은 더 쎄질 것이다.

회사에서 돈 주고 사람 부리면서 어디 등골 빼먹지 않는 곳이 흔하랴만은

대한민국 국영방송사 kbs 에서 1박2일 담당 직원이 일주일에 야근을 수시로 한다는 것을 자랑하는(주40시간 초과근무하면 인생이 사라지기 시작함) 나라에서 산다지만

노동은 항상 줄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 미래 2100년 22세기가 왔을 때 인간은 예술과 정치 과학기술 개발과 같은 고등한 분야에 힘쓰고 단순한 육체노동과 반복작업은 제어가능한 기계가 대신하고 있을거라고 난 확신한다.(내가 국민학생일 때 그러니까 약 22년 전에 티비로 쇼핑을 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즐거운생활에서 적혀있었다. 사람들이 꿈꾸는 미래는 실현될 미래라고 생각한다)

이런 미래로 가는 길에서 필요노동량은 계속 줄어들게 될거라고 생각하고 그에 맞춰서 노동시간도 점진적으로 줄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추측이 가능한 미래 사이의 미싱링크를 떠올려보자

아이큐 측정할 때 쓰던 숫자채우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12 8 □ 4 에서

□는 6이라는거 다 아실거다.

프랑스에서 6시간 일하지 싶다.

적게 일하는만큼 고효율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박리다매? 고효율이라기보다는 근면성실 쪽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애플이 전세계 사람들을 상대로 높은 마진을 남길 때 삼성이 저가정책을 사용했다. 물론 이것도 위에서 적은 점유율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수는 없겠지만

마진율 높은 생산활동이 우리나라에 필요한 형태이고 저마진에서 고마진으로 계속 옮겨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박리다매식 운영이 국내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형태라면 좋지 않다고 본다.

3줄 요약

1. 닫혀진 시장에서는 A가 더 많이 팔면 B의 소비는 줄어듬

2. 박리다매가 A에게는 더 좋을지라도 시장전체의 마진율은 떨어뜨리고 노동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안 되어보임

3. 삼성은 우리나라에서만 파는게 아니니까 박리다매해도 큰 문제는 없는데 국내에서만 판매소비가 되는 종류는 박리다매보다는 고급화전략이 더 좋아보임

글 쓰고 다시 읽어보니까 깔게 많다... 내가 내 글에 반박할 수 있다니... 병.신같은 글이다

우리나라 기업 운영방식이 심각한 문제죠.
인건비를 무시한 경영을 하기때문이죠. 그로 망가지는 노동자의 삶이란...
글고 궁극적으로 고품질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을 통해 발전을 할려는데 한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