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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03 22:47:52 KST | 조회 | 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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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용실에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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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이긴 하지만 규모는 작음. 오히려 이발소에 가깝다고나 할까.
어쨌든 학교에서 도보로 3~4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위치라서
울학교 애들이 거기에서 머리카락을 깎음.
(대부분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딱 규정에서 안걸릴정도만 가위로 살짝 손질하지만 친구의 가위질을 불신하는 놈들이 주로 찾음.)
학생 말고 아저씨 아줌마도 많이들 오고 어쨌든 규모는 작아도 장사 잘되는 미용실임 ㅇㅇ.
평소에는 군입대 하는 청년처럼 짧게 깎는데
(한번 자르고 오랫동안 안가도 되니까)
머리카락 깎고 오면 "너 군대 감?" "포블럭이네" 이러고 놀림.
그러다가 이제는 미용실 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기르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새가 알까고 서식할 수 있을 정도로 뜨고 하루만 안감아도 가렵고 어쨌든 여러모로 불편함.
짧은 머리를 그닥 선호하지는 않지만 학생으로서 단정해야 하니까 뭐...머리는 야한생각하면 빨리 자란다니까 그냥 미용실 가기로 결심함.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좀 길게 깎아볼까 생각하고
"평소 깎던 것보다 좀 더 길게 다듬어줄래여? 아, 그리고 앞머리는 약간 길게 하고 뒷머리는 짧게."
"ㅇㅇ"
했는데 앞머리를 짧게하고 뒷머리를 길게 짤라주셨음.
거기에 평소 헤어에서 부피만 조금 커졌음.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막장은 아니라서 만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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