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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1-03 18:30:57 KST | 조회 | 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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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반물질처럼 굴 걸 그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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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소속감을 별로 잘 느끼는 편이 아님. 동아리도 동아리고 뭐 가족이면 가족이고간에
이런저런 동아리에 있을때도 뭐 해야될게 눈앞에 있는게 좋아서 계솏갔지 단체를 애정하고 사랑한것도 아님
그런데 주위에서 이야기하는걸 보면 학생회같은거 드는거면 학교에 애정이 있는게 아니냐 라던가
소속감을 짱 느끼려고 들어간게 아니냐라는 평가를 주위에서 하는데 솔직히
솔직히말하면 느껴볼려고 들어갔는데 별거없는 상태로 지낸거임
근데 사람들이 보면 얘는 학교에 관련된 동아리를 했으니 학교에 대한 애정이 충실할것이다
하고 멋대로 생각해버리는거임
이런 일이 뭐 자주 일어났을거라곤 생각 안하는데 엘레베이터에 한 번 갇힌 사람은
엘레베이터 사고가 얼마나 자주 안 일어나는지 잘 알면서도 엘레베이터 못 타는것처럼
왜인지 단체에 들어있으면 사람들은 내 단체랑 나를 잘도 엮어서 생각하겟구나 그런 생각이 듬
그게 뭐 동아리든 뭐든 대학이든간에
생각해보면 내가 뭐 대단한 커리어가 있는것도 아니고 끽해야 외모 대학같은 것밖에 업는데
내가 다니는 대학이 희화화 되는것도 괜찮음 우리롤갤^^7는 하지만 우리호그와트^^7는 해본적도 없고
단지 좀 쓸데없는 걱정이면 결국 다른 사람들은 좀... 동일시의 대상으로 볼거라는 생각땜
기분 괜찮을때는 걍 웃고넘기는데 사실좀 기분좀우울함..
아 물론 평소에도 싫었으면 말을했을거임 이건 님들도알잖음
솔직히 대학이 맘에 드는건 아니니까(지구 전체의 대학생들이 그러하겠지만) 반수네 편입이네
고민고민해보고 있는데 사실, 내가좀 지쳤는지 가지고있는게 별거아니어도 떼네고 그런걸 못하겠음
옛날에는 아는 사람이 병신이다, 하면 걍 연락 끊고 맘에 안든다, 하면 걍 나가고 말고
지구촌 얼마나 넓은데 새거하나없겟냐 이런 생각하고 살았는데
재수에서 잃고 이런저런 사건으로 잃고 비자의적으로 존나 잃고나니까 그런짓도 못해먹겟음
사실 가나군 떨어지고 다군 초조하게 기다릴때 엄마는 걍 삼수해도 된다고 했음
그게 부담덜어주는 말이든 뭐든 부모입장에서 그렇게 말하는게 쉽지는 않을거임 돈도 들고..
근데 그때 난 진지하게 삼수하지말고 고졸로 지낼까 이런생각함... 존나힘드니까..
붙은게 존나 다행이긴한데
근래에는 걍 뭐가 맘에 안 들어도 걍 좀 눈감아버리고
솔직히 꿈도뭣도없이 그냥 그저 그런 맘에 안 드는 곳에서 지내는거
내 생각에는 빨리 벗어나오든가 뭔가 해결책을 어쩌구 하면서 생각은 함
그래서 편입도 생각하고 시기나 학원이나 기회를 잡아서 도전은 해봐야겟다 했는데
요즘에는 그냥, 여기서 4년 다 지내고 졸업이나 하고싶음
정작 남들은 별로 신경도 안 쓸 문제에 평생 잡혀잇을 새끼가 타개할 생각도 안함
옛날에는 빡치면 걍 빡친건데 이제는 빡칠만한 상황이면 걍 많이 우울해짐
별로 뭔가를 해서 바꿔보겠다는 생각을 벌써부터 접어버린거같음 아무것도 안해본새기가
그래서 걍 애새끼들처럼 인터넷에서 신분세탁하면 참 좋았을거같음
적어도 그러면 인터넷에서라도 위안 한 줌 얻어서 죽이나 끓여먹을텐데 그런것도 없고
과거보다 점점 더 등신같아지는게 피부로 체감이 되는데 뭐 별 할말도 없고
존나 무서운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거임
저번에 1.7년전에 내가 올린 짤방이 인터넷 돌고돌아서 이번에 다시 봤을때 생각해보니까
진짜 1.7년 긴거같은데 앞으로 1.7년이 50번정도 더 남아있다는거 생각하면 한숨만나옴
요즘에 내가 하는건 나보다 더한 병신들이나 찾아다니는거 뿐이지
스스로가 좀 더 나은 병신이나 탈병신을 하려는 기개도 업고
걍
그렇네요
가을 탑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해서 한숨도 부족하다고 느끼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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