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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10-28 18:01:40 KST | 조회 |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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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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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007 시리즈가 국가나 테러단체가 얽히고 설킨
음모를 밝혀내 온갖 위기를 겪으면서 배후를 알아내고 악당을 처치하고
영화 말미에는 본드걸하고 질펀하게 노는게 전부였다면
이번 스카이폴은 첩보요원으로서 겪는 인간으로서의 심리적인 갈등에 초점을 맞춘 거 같습니다
상대하는 악당이 전직 m16 요원인데, 007이 국가와 여왕을 위한다는 자긍심도 가졌지만
동시에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조국과 본부로부터 버림받을 수 있다는 것또한 상기시켜주면서
본드의 요원으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형상화한 인물이라고 느꼈습니다
보통 007 시리즈 악당들처럼 괴성 지르면서 추하게 죽는다거나 하지 않고 마지막에는 짠한 장면도 연출함
다음 007 감독이 다크나이트 감독이 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그냥 예전처럼 본드가 악당 해치웠다 끝 이러면 매너리즘이라고 까이고
영화 자체도 내용이 평이해질테니 시대흐름에 맞춰서 영화의 기본적인 이야기 흐름도 바꾸는 듯 합니다
복잡한 내면을 지닌 등장인물이나 최소한 주인공이 심리적인 갈등을 겪어야 ( 다크나이트의 하비처럼 )
액션영화 스토리가 지나치게 단순해지는걸 막는다고 생각하나 봄
영화 자체를 놓고 봤을때는 복잡한 거 싫어하는 사람들 때문에 스토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지만 영상도 괜찮은 편이였고 음악도 괜찮았음
개인적으로 근래에 나온 007 작품 중에서는 최고인 거 같음
ps.
근데 스토리가 스토리다 보니
본드걸 하는 역할이 너무 없어서 들러리에 그침...밀릴때 좀 나타나서 도와주고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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