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더블오 극장판 보신 분?.jpg

스샷이 모든걸 말한다

건담 더블오 1기 2기 다 보고 

내용이 극장판으로 이어지는구나 그래서 극장판 봤는데

2기까지 보고 관둘걸 그랬나 봄

이건 뭐지?? 하는 생각 뿐

ELS의 고향행성이 죽게생겨서

내보낸게 지구에 쳐들어오고 있는 거대 ELS라고

거기까진 설명을 했는데

포탈 열리고 건담이 들어가서 뭘 한거임

꽃은 뭐고 갑자기 왜 핀거지 

사람들은 그게 뭔지 알고 어떻게 갑자기 안심을 한거일까

ㅡㅡ?

기체중에 주인공격인 건담퀀텀? 퀀팀이라고해야되나 그게

정작 전투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끝난건 신경도 안쓰임

내용 이해가 우선 돼야 다른걸 따지든가 말든가 하지 

이 글만 봐선 꼭 80년대 히피 사이키델릭스러운 애니메이션인 거 같음;

퀸터 공격모션종류가 좆도없던 이유가있었군

애니박스에서 해주던 거 봤는데 보면서 이게 메카물인가 싶던 극장판.

신인류로 진화해서 싸움없는세상 ㄱㄱ 이런내용 아닌가

ELS 모행성이 파괴돼서 떠돌다가 지구 발견, 지구인이랑 대화해야되는데
얘네는 합체 융합을 해야 대화가 되나봄 그게 지구인은 공격이라 생각하고
대화(?)하러 오는 애들한테 양자빔을 퍼부음

빡치니까 안되겠다 ELS도 공격

그러다가 건담 출격해서 po대화wer 시전
아하 이런거였군 그런거였어 우린 싸울 필요가 없었던거야

모행성으로 포탈이 열렸군 여기로 들어가자

그리고 우주에 꽃이피었습니다
평화를 상징하는 꽃이 아닌
진짜 꽃이 ... 꽃 봉우리에서는 GN입자로 추정되는 뭔가가 흘러나오는 장면을 끝으로
올라오는 제작진 자막

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혹시나 해서 자막 뒤에 뭐 있나 했는데
있긴 있는데 봐도 역시 이해 불가

진짜 마지막엔
건담이 꽃동산이 됐네여

후

한줄 요약하면 인류와 우주의 평화를 바랬던 300년전 천재과학자의 계획이 결실을 맺었다는

마음에 안드는건 엔딩이 마음에 안드는거였겠지 하고 있음

ELS가 나오는 순간부터 좆..망...

내 생각에는
1. 대규모 전투를 그리고 싶엉!
2. 사람끼리 치고박고 싸우는 건 TV판에서 많이 했잖아?
3. 좀 뜬금없지만 ㅎㅎ 외계인들은 어때?
4. 마무리? 대충 평화로 끝내자!

이런 수순으로 만들어진 것 같음

댓글만 보면 그냥 시나리오라이터가 일하기 싫었던 모양인 거 같음;

이게 일단 건담 시리즈로 나왔는데 SF의 거장 아서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을 오마주한 물건이라서 그럽니다 그거 안읽어보면 이해 안감

1단계 : 인류분쟁 종식, 모순이 존재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지구정부 통합
2단계 : 인류 의사의 통합
3단계 : 의사가 통합된 인류가 우주에 진출하여 외계인과 평화로운 우주개척시대를 열자

인류가 지구에서 싸워왔듯 그대로 발전된 기술에 따라 우주로 진출한다면
외계인과도 충돌할 것이고 그것을 바라지 않았던 이오리아 슈헨베르그 천재과학자의
300년짜리 계획

시리즈 2기까진 정말 좋았는데

애초에 망한시나리오 였다기보단
막판에 감당을 못한거 같음
떡밥에 잡아먹힌 느낌임

시간 지나니깐 좀 정리가 되네

로봇들끼리 뿅뿅대는 만화에 클라크경의 소설을..? ㅎㄷ

극장판보다는 2기 평이 안좋아요 알렐루야 이야기가 급전개로 끝나버려서

이게 다 극장판 제작 결정때문에 스토리 플롯이 변해서 그런거

그리고 더블오라이저가 워낙 개사기 기체로 나온 탓도 있고

그렇습니까 개인적으로는 2기보단
극장판이 마무리가 제대로 안된, 한 10분정도 분량이 더 있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