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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9-04 17:35:54 KST | 조회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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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철학 교양 OT를 들으러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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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여자같길래
분명히 어깨까지 내려오는 뽀글머리에 안경쓰고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옷 입은 중년 여성이겠네
하면서 갔는데 와 진짜 똑같은 사람이 들어왔음;
게다가 말투가 어떻냐면
제가, 동양... 철학, 동양철학은, 가르치지를, 않아요. 왜냐면 제가, 그걸 배운..지
수십, 십 수년 아니 20년가까이, 됐어요. 그래서 동양 철학은... 가르치질, 않고.
저번 학기에는 윤리학, 윤리학을 했는..데 이번... 이번학기에는... (후략)
시간이 멈춘 줄 알았음;;; 저걸 1시간을 듣고 있었는데 시계를 보니까 10분밖에 안 지나감;;
나가는데 학생들 다 투덜거리는 반응이 느리고 끊기고 어쩌구저쩌구 하던데
다음 시간에 오면 "철학의 이해 폐강되었습니다" 이런 거 붙어있지 않을까 죤나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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