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한국인의 패기

영미권에서 글쟁이 하다보면 제일 수입 짭짤(...)한게

학생 에세이 봐주는 겁니다. (거의 고정 수입. 날 가져요 ㅠㅠ)

그때마다 보는 한국인의 패기:

"해당 문구 (또는 인용문)은 부정적이라 쓸 수 없습니다!"

이게 뭔 소리야 도대체.... 선생/교수가 쓰라면 쓰는거지.

그래놓고 안바꿔서 F 나오면 GPA(학점)은 저~ 멀리

제 정신도 아줌마 잔소리(+반 협박)에 저~ 멀리 에고고 ㅡㅅㅡ;;

아니지 정확하게 말하자면, 해당 문구, 데이터 또는 인용문은 부정적이라 그 에세이도 편향적/주관적입니다! 라는 식으로 바꿔쓰는 아해들도 있기는 있어요.

아줌마 잔소리라면...혹시 학점 짜게 준다고 닥달하시는 학부모님들..인가요 ㄷㄷ

왜 에세이 봐주라고 과외까지 붙였는데 성적이 F인거냐고 따지시는 분들인건데, 사실 저쯤되면 아예 조교쯤 되는 사람들도 에세이를 안읽어요. 그냥 다시 해오라고 하죠... ㅎㅎ;;

아하...확실히 거기까지 가서도 우리나라 학부모들 열성은 안바뀌는군요 ㄷ

뜨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