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긁는 소리

칠판 긁는 소리나 

오래된 샤시 억지로 여닫으려다가 미끄러지는 쇳소리 

이런건 거의 모두가 공통으로 싫어하는 소리인데 

이게 왜 싫은지는 모르겠음

소리일 뿐인데 왜 등줄기에 소름이 돋는걸까 

더 특이한건 사람마다 이런 반응이 오는 소리가 약간씩 다르다는거임

일반적으로는 괜찮은데 어떤 사람은 칠판긁는소리처럼 싫어하는 경우가 있음

스티로폼 문지르는 소리 소름돋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고

농구장 신발 삑삑대는 소리 싫다는 사람도 있음 

이건 학습에 의해 싫어하게 된게 아니고 

선천적으로 그냥 싫은거 같은데 왜그런걸까 

공명현상 이런건가 

유전자에 각인된거임

애기 우는 소리랑 비슷하잖아요. 사람이 애기 우는 소리에 기겁해야 애기 울면 바로 달려가서 돌보니까.

높고 날카로운 소리는 고대시절부터 경고의 의미로 통용됐을거임
그래서 날카로운 소리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유발시킴
따라서 진화심리학적으로...

흠... 높고 날카로운 소리를 들으면 근육이 오그라드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게 뭔지 참 모르겠단 말이죠. 맹수의 저주파처럼 근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건지 아니면 그 소리를 들은 사람이 반사적으로 몸을 움츠리게 되는건지....

소리 자체가 괴현상이라 이같은 이상현상을 일으키....

SCP-3044 The Scratching Noise

높고 날카로운 소리라...비명이라면 본능적일 만 하네요

호랑이 저주파가 생각나네요. 유전적이라는 데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