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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09 08:52:54 KST | 조회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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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저도 무신론자는 아닌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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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신학자들이 회의론자 못지 않게 첨예한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인간이 만들어낸 종교에 나오는 인격신의 존재는 여전히 믿지 않지만
인간의 감관인식을 초월한 절대지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언하지는 못하겠음. 그건 너무 오만한 거 같음. 인간 문명의 자양분인 무한한 상상력의 길을 열어놓기 위해서라도 우린 불가지론자들을 인정할 필요가 있음돠
인정??
ps.그러고보니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장미의 이름' 의 배경은 수도원인데
수도원 답게 여러 수도사들이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자신의 이론을 풀어놓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은 "하나님은 어떤 물질적인 존재가 아닌 일종의 정점에 이른 지식 그 자체다. 지식은 양면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님은 지식의 밝고 이로운 부분이다. 그리고 악마는 지식의 어두운 부분이니, 사실 신과 악마는 동일한 존재이다." 라는 충공깽한 이론을 펼쳐 놓는데, 장미의 이름에 등장하는 신학 이론들은 모두 실제 중세시대의 것들을 인용한 것임을 고려할 때 13세기 사람들의 상상력은 지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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