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평행계들이 신화 평행계인가 단순한 가까운 평행계인가에 대하여는 현재 논란이 분분합니다. 고자가 유행하기 전까지 한국에서 심영은 그저 현대사학자들만 관심 가지는 좌익배우였습니다. 홈라인이 이계에 진출한건 1998년이고, 드라마가 방영된 해는 2003년, 그리고 고자라니가 인터넷에 유행하기 시작한건 2008년인데, 드라마가 방영되던 당시는 이차원 탐사가 초기단계였기 때문에 제대로 조사가 되지 않았지만, 합성이 유행하기 시작한 이래 조사를 해본 결과 심영이 고자가 된 평행계들이 2003년 이후 발견된 평행계에서 수두룩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윌리엄스-코르 가설 신봉자들은 이 사실을 가장 강력한 근거로 내세우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2009년 심영이 현장에서 죽은 고자-1이 발견되자 한국의 네티즌들은 흥분했고, 곧이어 속속들이 심영의 인생이 바뀐 평행계들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선 심영이 고자의 상징으로 굳어졌기에 한국계 경비대원들은 심영 사건이 다르게 흘러간 평행계들에 대해선 고자를 붙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비대는 당시 신문기사와 수사기록, 백병원의 진료 기록까지 훔쳐보며 이 사실을 캐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 평행계들은 모두 TL 8의 가까운 평행계들입니다.

 

 

고자-1 : 상하이 조의 총탄이 심영의 머리에 맞았습니다. 결국 심영은 그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고자-2 : 서북청년회의 창단식이 연기되어, 전위대가 김두한을 저지할수 있었고, 미군 헌병대가 달려와 김두한을 체포했습니다.
고자-3 :의사양반이 부재중이었기에 심영을 치료할수 없었고, 결국 심영은 응급 수술을 받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고자-4 :상하이 조의 총탄이 전차에 맞았고, 심영은 무사히 택시를 타고 도망칠 수 있었습니다.

고자-5 : 출동한 미군 헌병대가 현장에서 김두한을 발견해 체포했습니다.

고자-6 : 김천호가 백병원을 샅샅히 뒤져 심영을 발견했고, 심영은 무사히 병원에서 요양할 수 있었습니다.
고자-7 : 전위대가 택시를 먼저 추적하여 경찰보다 앞서 심영을 발견했습니다.

고자-8 : 심영을 쫓는 일원중에 가장 키가 컸던 문영철이 앞에 섰고, 결국 심영은 붙잡혀 끌려가 두들겨 맞고 불구가 되었습니다.
고자-9 : 심영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오지 못했고, 결국 심영은 김두한에게 죽고 말았습니다.
고자-10 : 의사양반이 심영의 목숨을 생각하여 공산당에 연락을 해주었고, 결국 전위대가 병원에 달려왔습니다.
고자-11 : 김두한이 어머니의 간청을 무시하고 심영을 쏘았습니다.
고자-12 : 좌익에 포섭된 경찰이 전위대에 심영이 있는 병원의 위치를 알렸고, 전위대가 병원에 달려가 심영을 호위해주었습니다. 물론 그 경찰관은 파면되었습니다.
고자-13 : 택시기사가 경찰 대신 미군에 신고를 했고, 미군은 심영을 미군병원으로 옮겨주었습니다.
고자-14 : 심영이 흥분하여 출혈을 일으켰고 결국 심영은 평행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됬습니다.
고자-15 : 정진영 일당과 김두한 일당이 병원에서 마주쳤고 병원에서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고자-16 : 연막탄이 좀 더 오래가 김두한이 도망치는 심영을 발견하지 못했고, 심영은 무사히 도망칠수 있었습니다.
고자-17 : 심영이 처음 간 병원에서 한 돌팔이가 치료중 사고를 일으켰고, 백병원에 왔을때는 이미 손을 쓸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심영은 결국 사망했습니다.
고자-18 : 정진영의 전위대가 때맞춰 극장에 도착했고, 극장에서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고자-19 : 한 전위대원이 시라소니의 눈에 준비해간 횟가루를 뿌렸고, 전위대원들이 시라소니를 집단린치했습니다.
고자-20 : 김두한의 별동대원 하나가 실수로 연막탄 대신 수류탄을 던졌고 극장이 폭발해 심영과 김두한, 그리고 수많은 관객들이 극장안에서 사망했습니다.
고자-21 : 심영의 어머니가 아들의 부탁대로 전화를 하러 나간 사이 김두한이 병실에 들어왔고, 결국 심영은 병상에서 살해당했습니다.
고자-22 : 눈치가 빨랐던 전위대원들이 신영균이 오기 전에 영사실의 필름을 모두 회수해 도망쳤습니다.
고자-23 : 상하이 조의 총탄이 지나가던 행인에게 맞았습니다. 심영은 택시를 타고 무사히 도망쳤습니다.
고자-24 : 심영이 전향서 쓰기를 거부했고 결국 상하이 조의 총탄에 살해되었습니다.
고자-25 : 김두한이 심영을 쫓는 사이 김두한의 부하들이 극장에서 배우들을 모두 총으로 쏴죽였습니다.
고자-26 : 전차가 더 빨리 오는 바람에 심영이 도망치다 전차에 부딛쳐 죽었습니다.
고자-27 : 심영이 대기시킨 택시가 갑자기 일이 생겨 다른곳으로 갔고 심영은 결국 출혈과다로 사망했습니다.
고자-28 : 상하이 조의 총탄이 심영의 다리에 맞았고 결국 심영은 김두한 패거리에 끌려가 살해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