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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8-01 20:51:03 KST | 조회 | 5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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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의무대부터 응급실까지 전부 체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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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들어간지 4일만에 쫓겨남요 시1발
더워 죽겠더라고요. 실제로 누가 죽었고.
전 각개전투 완전군장 교장이동 하고 한창 점심일때 훅 감
진짜 호흡이 가빠르지더니 앞이 안보이더니 훅 가버림
잠시 정신이 드니까 양옆에서 영관급 장교님들이 절 끌고 의무대로 가고 있고
좀 있다가 보니 앰뷸런스 M16 옆에 누워있고
좀있다 응급실에서 산소마스크랑 맥박기 혈압계가 장착된 채로 숨울 100RPM으로 돌리고 있음
응급실 과장은 상병한테 왜 시1발 아이스박스 얼음이 다 녹아있냐 열상환자 뒤지게 할 생각있냐 막 그러심
전 여기서 진짜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레알 진짜 여기가 끝인가 아아아아 이런 생각만 들고 인생의 거점들이 막 스쳐감
4시간 후 회복된거 같으니 돌려보냄
훈육관님께서 괜찮긔?? 하니ㄱ까 "예! 기분 좋습니다! 우와와오와와아ㅏ아!" 하고 객기 부림
응급실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시 작업 투입
불침번까지 겹쳐서 1230부터 05시까지 밖에 못 자고 바로 배식조 투입 후 완전군장
교장이동 8km 하고 나서 온몸에 물이 다 빠져서 무슨 완전군장 샤워한 것처엄 하고 으헥헥 우어억 거리고 서있으니까 그거 본 훈육관이 패닉함
어제 그 쓰러진놈이 이젠 사망하려구나 하고 옷을 팬티 전까지 다 벗기고
나무 밑에다가 눕게 만듬
이미 패닉 모드였던 교육연대장님은 버서커 모드로 돌입해서 온갖 이상한 일을 다 하더니
이젠 영관급 단장님들 등등이 몰려오더니 애들이 하나둘 픽픽 가버리니
앰뷸런스 다시 부르고
패닉의 원인인 저를 집에 가라고 설득함
제가 할 수 있습니다! !!! 전 멀쩡합니다!!! 막 소리치다가 객기부린다고 혼남
연대장님까지 오셔서 막 집에 가라고 설득하고
군의관 동원해서 안멀쩡 판정나게 만들고 집에 보냄
.....
내년에 다시 오라네요 ㅁㄴㅇ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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