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2-07-30 21:56:28 KST | 조회 | 109 |
제목 |
근데 요즘 움베르토 에코 소설 읽고 있는데;
|
원래 이 분은 학술서로 훨씬 더 유명한 분이시지만
진짜 소설가로서도 정점을 찍으시는듯
장미의 이름, 전날의 섬, 푸코의 진자, 바우돌리노 등등
에코옹의 특징은 특유의 엄청난 텍스트량. 책 읽는걸 즐기지 않으시는 분은 어쩌면 책장 넘기기가 힘드실 수도 있음.
그리고 그 텍스트에서 뿜어져나오는 엄청난 정보량. 사람이 얼마나 깊이 공부했고 얼마나 넓게 알고 있는지 절로 느낄 수 있음.
그리고 마지막. 가장 위대한 부분. 바로 무한하게 접점을 넓혀나가는 엄청난 사유능력.
이 사람은 그냥 어떤 사람이 표류했다.->영양실조와 정신분열증으로 비실비실해져갔다->뒤졌다 하는 내용에서
우주의 물리법칙과 신학과 이성 논쟁, 자연과학과 공학, 인문학의 경이 등등을 끌어낼 수 있음
지존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