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어떤때보다도 이번 올림픽이 좋았던건

"야 ㅆㅂ!!!!!!!!!!!!!!!!!!!! 우리나라 이렇게 발전했어!!!!!!!!!!!!!"

하고 사람들 머리속에 억지로 쑤셔넣으려 하지 않았다는 거. 확고한 마스터플랜이 보이는 진행 속에 충분히 영국의 첨단기술과 디자인능력이 녹아들어 있었음. 수만명이 단체로 드럼치고 진시황 코스프레 하는 장면 없어도 장관임. 연출의 힘이죠

정말 여러모로 베이징 올림픽보다 훨씬 더 맘에 듬. 우리나라도 대회 유치할 때 이런 면을 벤치마킹하는게 좋겠음.

한국의 자부심을 보여주겠다면서 "한국사 50년 경제성장률 10% 어쩌구저쩌구" 하는 공익광고 레파토리같은거라도 준비했다간 진짜;

그리고 고압적이지 않고 위트가 있는게 좋았음. 확실히 올림픽이라고 해서 대중음악 나오지 말란 법 없고 코미디배우 나오지 말란 법 없으니까...그러면서도 극 자체의 격을 떨어뜨리지 않았다는 건 확실히 감독의 노하우가 대단함.

우리나라 소개하는 책자에 걸그룹 처넣었음 나라가 미쳤기는 미쳤는가 모양

클럽에서 놀때 그 소셜림픽이라는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듯.

여러므로 재밌는요소들이많았음 볼만했음

시간이 좀 고자같았던거빼고;

런던 락페스티벌 아니였나요 ??

영제국의 위엄

그사람들이 더이상 이렇게 발전했다고 자랑할 정도도 아니고.. 뭔가 여유가 느껴지는 개막식이였죠.. 멋지긴 했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