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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6-28 16:35:38 KST | 조회 | 2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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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트랜스포머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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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마이클베이
-은하계 어딘가의 배경이 보여진다. 사실 어디인지는 상관없다. 무슨 기계더미들이 산처럼 쌓인 행성이 있는데, 행성 안에서 혐오스럽게 디자인된 폴리곤 덩어리 로봇들이 팀포트리스2처럼 싸우고 있다-
옵티머스:화합, 평화, 자유...한때 사이버트론은 매우 평화로운 로봇들의 천국이었지만 사아아아아악한 디셉티콘이 우리의 에너지원 '서클' 을 독재하면서 전쟁은 시작됐다...서클은 결코 정육면체 모양의 신비한 구조물이 아닌 그냥 원통 모양의 평범하게 생긴 물체이다...어쨌든 서클은 전쟁 중 소실되어 인류가 사는 지구에 떨어진 모양이며, 우리는 서클을 회수하기 위해 지구로 갈 것이다.
옵티머스의 나레이션과 함께 화면이 페이즈 아웃된다. 그리고 뜨는 트랜스포머 로고. 다시 화면이 나오자, 이번에는 미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정이 나타난다. 샤이아 라보프가 분한 청년 샘은 학교갈 준비로 분주하다.
샘;아빠!
샘아빠:왜?
샘:차좀 사줘요
샘아빠:왜?
샘:차는 여자애들이 좋아해!
샘아빠:흠 그러니까 너는 이 갑작스럽게 바뀐 짧은 씬을 통해 네가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 소비층인 여느 덕후 미국청년들처럼 능력없고 찌질한 전형적인 팝콘무비 주인공임을 설명하고 있군?
샘:맞아요
샘아빠:그럼 이제 학교가라
-뜬금없이 다시 화면이 전환되어 미군 기지. 군인들이 이상한 장비를 입고 이상한 훈련을 하는 중이다.-
백인 분대장:여기는 백인 분대장이다. 나는 능력있고 냉혹한 프로페셔널 솔져이지만 사실 아내도 있고 3개월짜리 딸도 있는 자상한 남편이고 부하들에게는 친절하며 권위주의를 싫어하는 센스있는 군인이지. 잘 보라구. 난 너무 자상해서 내 맥북으로 아내에게 화상통화도 한다. 안녕, 앨리스?
분대장의 아내:어머 여보 우리 딸좀 봐
백인 분대장:하하하 우리 딸은 정말 귀엽군. 우리 캐릭터 설명으로 씬을 더 많이 해쳐먹을 수는 없으니까 이제 그만 꺼지라구.(틱, 랩톱을 끈다) 앗, 어디선가 긴급한 전화통화가 오는군!
백인 분대장이 머리를 해병대처럼 깎은 흑인 병사에게 전화를 건네받는다
전화속의 목소리:자네가 그 능력있는 분대장인가? 나는 펜타곤의 아주 높은 위치에 있는 제독일세
백인 분대장:헛 제독님!
제독:이상한 외계 로봇들이 유럽과 중국과 호주와 한국에 전자적 테러를 가했다고 하네
백인 분대장:아니 한국은 어째서...?
제독:우리 수익표를 보니 한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지 않더군. 그래서 그냥 넣었네. 어차피 등장도 안할 거라네. 어쨌든 지금 흐르는 이 심상치 않은 백그라운드뮤직으로 보아 곧 자네 기지에서도 한바탕 전투가 벌어질 것 같군
말과 함께 엄청난 폭발 CG가 스크린 전체에 떡칠된다. 하늘에서 F-22(US airforce 협찬)가 변신하더니 로봇이 된다
F-22:나는 스타스크림이다! 아주 사악하고 강력한 것 같지만 사실 2인자다!
병사들:와 와 어택 어택 무브뭅브뭅ㅂ뭅
펑펑펑펑펑콰붐펑펑펑펑
병사들:버틸수가업ㅂ다!
백인 분대장:(갑자기 랩톱을 키며)앨리스! 걱정하지 마 나는 꼭 집으로 돌아가겠어!
분대장의 아내:?? 왓?
백인 분대장과 그의 분대원, 그리고 옆에 있는 '미국은 멜팅팟 사회이므로 결코 외국인을 차별하지 않습니다' 의 표식인 한 동양인 소년은 로봇의 습격을 피해 도망치고, 다시 화면은 전환되어 샘의 평화로운 고등학교로 돌아가는데...
흠 근데 생각해보니 1편하고 다를 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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