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와 트랜스포머3의 차이점?

같은 쾅쾅 터지는 류의 블록버스터인데 평가는 극과 극이죠 ㅎ

일단 연출 자체가 트랜스포머 메가폰 잡은 시기의 마이클베이와는 넘사벽인거 같은데 --;

뭐 어차피 블록버스터란게 수백억원짜리 폭발 CG로 스크린을 화려하게 꾸며놓는 거니까 연출은 넘어간다 치더라도

제 개인적으로는 다이얼로그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함

조스 웨던이 파이어플라이때부터 대단했던게 각본을 찰지게 잘썼음. 어떤 복잡한 반전 같은걸 주는건 아닌데, 직선적인 스토리 안에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 자연스럽게 녹아나 있음

그리고 그런 캐릭터들이 주고받는 짧고 강렬한 훅의 대사들...옵티머스가 항공모함 위에서 "미국, 자유 존나 좋다!" 하면서 좔좔대는 연설 따위와는 비교도 안되는 위트와 간지를 뿜어댐; 그 장점이 어벤져스에서도 고스란히 살아난 거 같네요

그에 비해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대사가 구리다못해 마약하고 쓴 거 같아서;

특히 그 도움도 안되는 쬐그만 로봇들이 지껄이는 대사들은 스타워즈 크리스마스 스페셜만도 못함

어벤저스는 간지와 웃음을 동시에 잘 잡은듯

트포는 너무 미국을 빨아서 싫음.. 로봇대 로봇을 보고싶었지 로봇대 미군을 보고싶진 않았는데..;

배틀쉽과 트포의 공통점
함포를 맞고 외계인이 운지
잉디펜던스데이와 트포의 공통점
해군항공대에게 외계인이 운지
월드 인베이전과 트포의 공통점
해병대원들에게 외계인이 운지

어벤져스가 영리한 점 중 하나가 미국이 세계를 구했다는 흔한 헐리우드 공식을 따온게 아니라는 것이죠. 오히려, 문제아들이 세계를 구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이 호응할 수 있었고, 흥행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