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자 불지옥 뎀쥐 너프 패치 후기

1.

도살자한테 돌진처맞아도 피 3분의 2 근처는 남던 내가

액 2 노말 타입 말벌 평타 한방에 급사하는 일은 확실히 없어졌으나

챔피언 말벌 평타 한방에는 아직도 요단강에 허리까지 잠기는 일이 잦다

 

노말몹하고 이제 싸울 수 있게 됐는데 챔피언한테는 처발리는 오십보백보

 

2.

문제는 내 세팅이 수도퀴들이 불지옥에서 반강제로 세팅하는

한손 무기 / 방패 / 올레지 떡칠 세팅이라는 거다 

 

피통 35000 올레지 진언키면 720대 방어도 6200대 이상 

공격 스킬 + 지속스킬도 생존위주 

 

이게 사실 적생까진 안맞춘 불지옥 도는 수도퀴들의 대부분 '최소' 방어세팅임

 

 

3.

뎀쥐를 획기적으로 줄여서 획일적인 생존트리 강제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그런건 업ㅂ었다 줄일려면 확 줄이던가 아직도 필드잡몹이 보스몹보다 훨씬 쎄다

 

하다못해 추가체력 + 흡혈 + 방패막이 이런 거 달고 나오는 애들은

체감상 도살자보다 피통 더 큰거 같다 그리고 도살자보다 평타가 더 쎔-_-

 

도망가는 원거리몹일 경우 더더욱 빡친다 말벌 허리돌리기가 이정훈 뺨친다

 

 

4.

블쟈에서 말하던 다양한 스킬조합을 실현시킬려면

불지옥 몹 뎀쥐는 지금의 한 8분의 1로 낮추고

택틱이나 기술을 추가하는 걸로 바꿔야 한다

 

8분의 1 이면 너무 약하지 않냐 라고 할수도 있겠는데 탱커수준의 생존세팅인데도 '존나' 아프다는게 문제다

아니 시벌 수도사가 왜 방패를 들어? 불지옥 난이도 자체가 택틱은 그대론데 데미지만 너무 뻥튀기 해놔서

생존 세팅 - 한손무기 방패조합 + 올레지 떡칠 + 적생 + 공속떡칠 - 을 너무 강제한다는게 문제다

 

몹 데미쥐를 저렇게는 해놔야 방패세팅 강제가 없어져

공속느린 대봉같은 양손무기가 사용가능하고 적생 + 공속 세팅 강제도 안할 수 있다

 

오늘 해보니까 대봉같은 양손무기는 진짜 하나도 못써먹겠더라...패치를 뭐 어떻게 하는건지 원

 

 

5.

무적 하수인 특성은 좀 없앴으면 좋겠다 좆같기만 하고 잡는 재미도 없다

차라리 죽이면 터져서 바닥에 뭘깔거나 공포에 걸린다거나 하는 게 나을 거 같다

 

6.

 

총평을 내리자면 몹 데미쥐가 3 분의 1  이하로 낮아지긴 했으나

생존세팅을 강제하는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

 

문제는 강제된 생존세팅을 하고서도 안정적인 사냥은 고사하고

챔피언 잡몹한테 빨피로 도망다니면서 아주아주 느리고 불안정한 사냥만 가능하다

 

적생을 맞춘다고 해도 공속 자체가 너프되서 효용성이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렇게 게임 병신같이 밸런스 맞추는 것도 어찌보면 능력이다

이러니 롤한테 처발린다는 소리가 줄줄 새나오는 거다

마치 미국이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 양적 완화를 했는데 하는 동시 모든 달러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경기는 지표만 아주 약간 좋아지는 현상을 보는 듯한 기분

방금 액트2 돌고 왔는데, 할만한데요. 현재 방어력 6천에 저항력 750인데, 이전과 비교하면, 신세계던데;; 액트2 첫 시작부터 마그다까지 챔피언만 15번을 넘게 잡아봤는데, 어렵긴해도 이 이상 난이도 떨어지면 그게 불지옥인가 싶을 정도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