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가 중독적인 요소가 좋은데

잘 만든 RPG를 말하는게 아니라

단지 레벨처럼 누적되는 뭔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어쨌든 눈꼽만큼이라도 중독력을 갖게 됨

스타크래프트 2를 보자면

이걸 캐치하고 만든게 리그/업적/보상인데

이걸로 쌓아가는 만족감을 얻고 계속 하게만들기엔 좀 부족한듯

리그 올리는건 뭐 아예 성질이 다르니까 빼고

업적쌓기와 그에 따른 보상시스템이 이걸 생각해서 들여온 건데

일단 업적 전시관은 별 보상이 못되니까 충분한 동기가 될 수 없고

얻는 텀이 멀고 지속성이 없고.

RPG는 걸아가다가 맨날 잡아죽이던 개 한마리를 잡아죽여도 그로 얻는 이득(숫자)이 시각적으로 보이지만

스2는 한 판 더 이긴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는거.

지금 스2시스템의 약점 중 하나가 사람들이 어느정도 가진 승률에 집착하는 경향을 없애버렸음.

ELL랭크 만으로도 승률이 의미없는 숫자가 되는데 하위리거에게선 패배횟수마저 지워버림.

래더서치의 공포감을 지우기 위해서 했다지만 반대로 래더서치를 해야하는 집착적인 작은 이유 중

하나도 같이 사라진 것. 그렇다고 이게 나쁜 선택이었다는건 아니고 그런면이 있다는거.

LOL은 이런 요소를 잘 이용한것 같은게

포인트가 쌓이고 이 포인트를 사용해서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던가.

공정성이 중요한 스2에서 그대로 적용은 안되지만

내가 생각하는 방식은

래더점수만으로 끝낼것이 아니라

상점에서 사용가능한 포인트를 넣으면,

상점에서 파는건 뭐냐하면 지금 초상화자리에 들어갈 무언가.

대부분의 국내게임에서 볼 수 있는 별 의미없는 아바타같은거 말임

게이같은 배경에 게이같은 옷에 막 반짝거리는 글자뜨고 그거..

난 그런 게이같은걸 원해

결론은 커밍아웃?

지금 뭐 50승하면 얻는 초상화 이런거

만약에 이게 50승리포인트로 상점에서 살 수 있는거라면 사람들이 더 집착할거라 생각함

그리고 클릭하면 목소리 나오게하고

하긴 그런 매니악한 요소가 필요하긴하죠..ㅇㅇ

1승을 위한 동기가 사람을 게임하게 만들거임
50번 반복해야 50점을 주면 동기부여가 안됨. 매번마다 1점씩 줘야지.

롤이 흥한 이유중에 하나가 이런게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