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리 조는 브이 포 벤데타의 제목을 어원적 의미에서 분석해서 영화가 상징하는 의미에 접근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주목한 것은 Vendetta의 의미입니다. Vendetta는 '피의 복수'라는 의미의 단어로 원래 이탈리아어였는데 영어로 흡수되었습니다. 벤데타는 이탈리아의 코르시카 지역에서 자주 행해진 가문 대 가문으로 벌어지는 계속되는 전쟁을 말할 때 원래 쓰여졌습니다. 이는 목숨을 바쳐야 할 보복이 대를 이어 계속됨을 뜻하지요.
우리는 두 가문간의 지속되는 피의 보복이란 의미에 영화의 내용을 대입해 보았습니다. 영화의 내용을 두 집단 간의 지속되는, 피의 전쟁이란 의미로 생각해 본 것인데요. 여기서 두 집단이란 독재를 시도하는 기득권층과 독재에 억압받고 저항하는 민중입니다. 역사적으로 독재를 시도하는 집단은 민중들을 성공적으로 억압해 왔습니다. 하지만 민중들은 결국에는 저항하여 자유를 쟁취하죠. 이런 과정은 역사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역사가 반복된다는 가정 하에서 미래에도 일어날 것입니다. 두 집단의 지속적 피의 대립은 이렇게 일어나는 거지요.
하지만 민중의 저항은 쉽게 일어나지 않습니다. 보통 오랜 시간 억압 받은 뒤에야 민중의 저항은 일어나죠. 그리고 민중의 저항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이는 도화선의 역할을 하는 것은 선구자입니다. 영화에서는 브이가 그런 선구자의 역할을 하죠. 지금 보여드릴 장면은 그 선구자의 역할을 가장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는 장면입니다.
*도미노 씬* (1분)
도미노는 살짝 밀쳐 넘어뜨린 하나의 벽돌이 모든 벽돌을 넘어뜨리는 큰 변화를 불러옵니다. 선구자 한 명이 그 하나의 벽돌이 되어 민중들을 각성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이죠. 여기서 선구자는 브이처럼 시민 혁명 전체를 이끄는 혁명의 지도자일 수도 있지만, 단지 소규모로 빈발하는 반발에서 가장 첫번째로, 공개적으로 희생되어 사람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독재는 굉장히 유지되기 어려운 정치 체제입니다. 반대 여론을 끝없이 억압해야 하지요. 결국 끝없는 억압은 있을 수 없는 법이고, 먼저 희생되는 자이건 앞서서 이끄는 자이건, 선구자의 탄생은 필연적 사건입니다.
현실에서도 이러한 예는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 역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요.
419 혁명이 이러한 예 중 하나입니다. 3월 15일 마산에서 일어난 부정선거에 반하여 마산에서 시위가 일어났는데, 그 와중에 김주열 열사가 희생되었죠. 김주열 열사의 시체가 인양되고 언론에 의해 그 사실이 알려지자 혁명의 도화선이 당겨집니다. 물론 항쟁 자체는 4월 19일 전에도 조금씩 일어났지만 소규모 가두행진의 성격을 띄고 지역적으로 일어날 뿐이었습니다. 김주열 열사의 희생이 알려짐으로 혁명이 일어난거죠.
정리하자면, 민중과 독재집단의 대립은 필연적이고 이는 역사적으로 거의 항상 민중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 대립은 제목에서 '벤데타'와 상관됩니다. 그러나 민중이 어느 정도 억압받은 이후에, 먼저 화내는 자인 선구자의 등장이 있어야만 민중의 실력 행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선구자는 제목에서 '브이'와 연관됩니다. 영화에서 브이는 선구자의 역할을 맡았죠. 결국 이 영화의 제목인 V For Vendetta는 독재정을 무너뜨리는 혁명의 시1발점, 선구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영화의 주인공 브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닌, 혁명의 선구자 모두를 상징하는 일반적 의미로 말입니다.
주의할 것.
'문제 의식' 파워포인트 파일에 담겨 있는 자료 파일들도 반드시 함께 들고 가야 함. 참고(PPTX파일만으로는 동영상 재생 못 함.)
순서.
1. 인트로
안녕하세요. 우리 6조의 발표 내용은 영화 V for Vendetta의 내용을 요약하여 영화의 문제의식을 밝히는 것과 또한 우리 조 나름대로 창의적으로 분석한, 제목의 어원으로 본 영화의 상징적 의미입니다.
2. 스토리 요약
3. 문제의식 발표
4. 제목의 어원으로 본 상징적 의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