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고 오다가

지렁이가 물에서 허우적 대길레 나뭇가지로 건저서 땅에다 던져주고 왔음.

대략 15cm는 된 것 같던데, 두마리 정도 건져낸 듯.

뿌듯한 마음으로 계속 길을 걷다가 또 지렁이가 나오길레, 건져주자 싶었는데, 길가에 한 열마리는 넘게 널려있었음.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밟으면서 왔음.

 

여러분도 걷다가 지렁이를 보신다면, 건져서 땅에 던져주세요.

토양을 깨끗하게 해주는 이로운 동물입니다.

지렁이는 환형동물인가? 그래서

피부호흡을 합니다. 비슷한 생물로 기생충 등이 있는데

이들은 물속에서도 호흡을 할 수 있습니다.

지렁이가 물속에서 꾸물대는 이유는

물속에서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지

숨을 못쉬어서가 아닙니다.

가만히 두면 알아서 살아 나갑니다 ㅋㅋ

가다가 밟힐 것 같아서 건져낸 거기도 함.
길 한가운데였거든요...

피부로 호흡하는 줄은 몰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