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어 끝부분에 지구열을 이용해서 탈출하잖아요?

남녀같이 코어 속에 같혀서 절망적인 상황

 

점점 우주선은 뜨거워지고 에너지가 떨어져서 탈출할 방법은 없는데

 

 

이때 남주가 선을 이리저리 바꾸더니 지구내부에너지를 이용하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라고 하더니 갑자기 부왕~ 하고 우주선이 출발함

 

 

뭐야 왜 첨부터 지구내부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은거지??

 

내부에너지로 냉각하고 다 할 수 있자나...

처음부터 사용했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뜨거운(?) 곳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우주선인지 뭔지가 점점 더 빨리 움직인다고 말하죠. 나중에 원자로를 때어놓고나서 움직일 방법이 없어서 포기할 참에, 아예 열만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개조해버리죠. 그래봐야 앞에 달려 있던 굴삭기같은건 기동할 에너지가 안됬는지라 막히면 그걸로 끝이다라는 설명도 합니다. 냉각은 열을 외부로 뿜어내야 되는데, 실상 바깥이 훨씬 뜨거우니 액체질소에 의존합니다.

거기 나오는 금속이 오리하르콘처럼 꿈의 금속이라 그렇습니다. 중간에 말을 보면 열 자체를 바로 다른 종류의 에너지로 바꿔버린다고 하던가 그래서 존나 뜨거운 내핵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 보통의 금속이면 내핵에서 전부 액체가 되버리져. 처음에는 내부 연료로 배를 돌리다가 연료까지 포함해서 폭탄을 터뜨리고 나서 에너지원이 소실되자 "맞아 씨발 이게 있지 참!" 하면서 꼽아서 쓰는거임

만약 그런 금속이 실존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석유네 태양열이네 안 해도 됩니다. 그 금속을 표면적이 넓게 구불구불한 원통형 모양으로 만든 다음 땅 속에 깊숙히 쳐박으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