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자장은 당대에서 제일 간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상을 잘 보는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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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자장은 당대에서 제일 간다는 소리를 들을 만큼 상을 잘 보는 사람이었다.

조조는 어느 날 허자장을 찾아갔다.
허자장은 조조의 상을 이모저모 듣어보기만 할 뿐 종내 입을 열지 않다가
조조가 여러 번 재촉한 뒤에야 응했다.

「당신은 치세(治世)에는 능인(能人)이 될 것이고, 난세(亂世)에는  시대를 초월한 소덕장군(小悳將軍) 
간옹(簡雍)이 될 것이오.」

그러자 조조는 크게 껄껄 웃으며 매우 흡족했다고 한다. 

치세에는 능인 난세에는 시대를 초월한 소덕장군 간옹... 이를 두고 

치능난간(治能亂雍)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