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확실히 자유의지와 신은 공존할 수 없을듯

모든건 신의 뜻임

122시간동안 와우하다가 심장마비로 골로 가는 사람도 무장 소년병들에게 무참히 강1간 당하고 총살당하는 소말리아 소녀들도 다 신의 뜻이라능

다 신의 뜻이니까 니는 자유의지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자유롭다고 착각할 의지가 있는거 뿐이지 ㅎ

 

 

흠 근데 저번에 읽은 뇌과학 관련 책에서는

사실 뇌는 우리가 뭐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행동하기 몇 초 전에 이미 그 행동을 관장하는 부분에서 작용이 일어난다고 하던데

그렇게 보면 정말 자유의지가 있는게 아니라 우리한테 자유의지가 있다고 착각이 드는 것 뿐일지도

 

또 예전에 스티븐 호킹박사님이 쓴 책에서 라이프 게임 이론 이라는게 소개가 된 적 있는데

그게 단순한 프로그램에 생존전략 관련된 단순한 법칙을 주입시키고 시뮬레이션 해보면

저마다 살아남기 위해 그 프로그램이 일정한 패턴을 그리는데여

그게 시간이 지나면 그 패턴이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성을 그리게 되는 경우가 있음 마치 진화하듯이

어쩌면 인간의 지각능력도 단순한 패턴이 무수한 시간에 걸쳐 복잡성을 띄게 된 것에서 생긴게 아닐까..

 

그러고보니 예전에 인간발달 교양수업 들을때 신생아의 지성이 발달하는 과정도 저 라이프 게임 이론과 상당히 비슷하던데...아 모르겠군

 

어쨌든 내가 공부하다 말고 플엑에 들어온 것도 신의 섭리니 나으 시험은 신께서 주관하시리라

주여 굽어살피소서

근데 신의 의지에여? 걍 신은 월드 만들고 재생 누르면 알아서 돌아가는거 아닌가

아 시바 논리학 수업 생각난다

신이 있다면 지 험담하는 인간과 지 이름 막 가져다 쓰는 인간들을 보고 즐기는 변태 마조키스트가 분명함. 그렇지 않고서야 우리 인류는 진즉 쓸려 나갔겠지

야훼 믿는 분들 신학에서 '모든 인간의 운명은 신의 섭리..' 즉 굳이 예정론자들 아니어도 이런 취지가 상당히 두드러지던데 다른 쪽에선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