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평가는 정말 좀 그렇던데

제가 들었는데 읽기와 쓰기(대학국어) 수업 하는 어떤 교수님이

자기 강의평가에 악플 달린거 언급하고 수업시간에 우셨다고 함

... 만약 제가 강산데 자기 수업에 부정적인 글만 존나 쓰여져 있으면 진짜 멘탈에 가해지는 타격이 심대할 거 같음..

그러니까 회사원으로 치면 인사과에서 자기 분석한 내용이 적혀있는 서류를 공개하는 격 아닌가요.

사실 수업 별로 안 좋은 교수님들도 정말 학문적으론 뛰어나시고 교양 있으신 분들인데 강의력이 부족해서 그런 경우도 많은데... 좀 슬픔.

제가 듣는 일반심리학(개론) 과목 교수님이 딱 그런데.. 정말 수업이 횡설수설하고 이해 하나도 안 가지만 어쨌든 그 분이 교양 있으신 분인건 눈에 보임

근데 그 분 강평에 이번 학기 후에 욕이 쫙 적혀 있을 생각하면 좀 슬픔 좋으신 분이긴 한데.

ㅇㅇ
애들이 머리가 딸림

제가 잘난척 하는게 절대 아닙니다

경험있는 교수라면 그정도는 다 겪어보셨을거고 다 극복하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