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공약 중에 보기 싫은거...

우리지역에 예산을 땡겨와서 뭘 하겠습니다.

 

아... 진짜 이런거 싫음

 

지역구민의 욕망이 지방자치제도를 잘 굴러가게 하나?

 

보이지 않는 손이 해결해주나?

 

필요한거 있으면 공정하게 배정받으면 되는거지 정치인의 영향력으로 덜 필요한 곳이라 할지라도 지역구민의 이익만을 위해서 내가 더 땡겨오겠다는건...

 

그런데 이런거 없으면 또 안 뽑아주니까;;

 

사람들한테 캠페인이라도 해야하지 않나 싶음;

 

국가에서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쓸 수 있도록 공정한 예산 책정을 위해 시스템을 만들고 감시하겠다는 사람을 뽑아야지

 

우리 지역에 뭘 하겠다고만 하는 건... 아 논리가 존나 보이지 않는 손인거 같음.

보이는손

우리 지역구에 대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핵무장을 시키겠습니다 !! 독립시켜서 한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그리고 그 후보는 며칠 후 암살되었다

지방자치제도에서 중요한게 지역구민의 need내지는 욕망인건 맞는데여...

UN본부를 우리 지역구로!

저희 구는 지하철 조기개통을 내건 1번후보님이 계시더군요

대의 민주주의에서 시민들의 욕구를 캐치해서 공약으로 써먹는건 별로 욕먹을 건 아니죠. 엉뚱한 짓을 하면 안되는거지.

지금 이 시대에 애덤 스미스식 논리가 최고라고는 생각 안 해요.

수많은 이익집단 수많은 욕망 다원화 만세

저건 보이지 않는 손 논리까진 아닌 것 같은데....

그냥 중앙정부가 다 알아서 하라는 것인가요?
제 생각도 그렇긴 함.

그러므로 정부 OUT 시장에 맡겨야 합니다

그래도 여러 욕망이 충돌하는 다원화된 사회가 정말 건강한 민주주의가 아닐지..
그게 법을 어기고 횡령하는 등 극단적인 이기주의로 흘러가지만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