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진중권이 이런 말을 했음

"나는 항공기(특히 프롭기)를 엄청 좋아하는데, 저번에 슈퍼마린 스피트파이어(영국 전투기) 모델을 사오면서

인간을 죽이는데 이용된 살상 도구를 좋아한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제국주의를 반대하면서도 제국주의 시대의 영광을 위해 발전한 전열함을 좋아하는 제가 느끼는 죄책감이

바로 이런거겠죠 아아.. 

밀덕들의 죄책감

스피트파이어는 보통 가해자(...)보다는 수호자(...)로 분류되니까 괜찮은거야!는 영국빠의 합리화

근데 이런건 개념찬 독일군덕후들이 제일 심한데... 파면 팔수록 깔수밖에 없는 국방군의 행동

게다가 트위터에서 스핏파이어의 전적은 사실 별로였고 허리케인이 활약을 더 많이했다느니 하는 말을 하셨던걸로 보아 나름 내공이 상당하신듯한..

전 죄책감을 안느낌;

사람을 죽여서 좋아하는건 아니잖슴

사실 허리케인이 더 많았으니까요... 근데 전적이 별로였다기보다는 영국 항공전 뒤에 별다른 활약이 없어서라고 생각됨니다

개념의극한//흐흐 일단 '무기' 라고 한다면 뭐라고 해야되나
심리적으로 결코 부담을 지울 수 없는 원죄의식 같은게 생긴다고 해야될까요.
물론 현대의 대부분 군대는 치안 유지와 타국에 대한 방어력을 위해 존재하는 엄연한 방위군이지만, 만약 그 군대가 다른 나라의 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진 침략자로 이용되었다면...

물론 저 역시 전쟁에서 피해자는 전쟁을 하는 자들(정확히는 징집된 군인들) 전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