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무엇인가?

뭐 이런 괴상한 종이 나타났는가?

더글라스 애덤스에 의하면
"대체로 무해한" 종입니다.

정확히는 지구에 대한 설명이었지만

ㄴ올ㅋ

수천년이 지나도록 아직 태양계도 벗어나지 못할 정도로 저능아들인데다, 여전히 손목시계를 꽤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하는 미련한 은하계 변방의 후진 종족이죠. 은하계 사회의 그 누가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흔한 설치류로 오해하곤 하지만, 실은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질문을 갈구하는 어떤 범차원적 고지성 존재들이 목욕가운과 타월을 둘러메고 홍차를 좋아하는 어떤 지구인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졌지 않습니까?

뽀오올티이투우-

그렌라간이 생각나는군요

그것은 그가 '지구' 라는 거대한 슈퍼컴퓨터의 마지막...
흠 여기서부턴 스포일러네요
어쨌든 그것은 그의 '인류' 로서의 어떤 생리적 문화적 특질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으니..

만약 10광년 떨어진 곳에서 불 쓰는게 쵸 하이테크널러지인 생명체가 발견된다면 어떨까요
과학자들이 쌍수들고 으으아아아ㅏ아ㅣ씨발 오지져스 할텐데
이정도 테크널러지면 은하계 주민들이 관심 좀 가질겁니다
아니면 아직 은하 네트워크를 구축할 만큼 우주 주민들이 안 자랐다던가

그렇긴 하네여..
근데 지구자체가 그것을 위해 만들어졌고, 지구를 이루는 지구상 생명들의 목적과 특질자체도 '그것'과 관련되고 '그것'을 위한 것이니, 일단 지구와 관련된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으려나요?

그럴지도요!
하지만 그 흔한 설치류로 오해하곤 하지만, 실은 삶과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질문을 갈구하는 어떤 범차원적 고지성 존재들도 '사랑' 이라는 아주 원초적인 감정을 끝까지 이해하지 않으려 했다는 것은 정말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더불어 이것은 영화버전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