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강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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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3-10 20:33:07 KST | 조회 | 3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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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폴레옹 시대의 과무장 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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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왕국 해군의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라는 무시무시한 1등급 전열함이 있었죠.
전열함은 보통 함선이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고, 각 층마다 함포를 길게 나열해서 배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보통 1등급 전열함은, 3층 정도를 쌓아올린 3deck 함선부터 쳐준다고 합니다. 가장 유명한 영국 해군 호레이쇼 넬슨 제독의 기함, HMS 빅토리호도 3deck 함선이었다죠?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는 4deck 함선이었습니다 --;
배수량 4900t에 달하며, 업그레이드 후에는 총 136문의 함포를 적재했던 해상 요새였죠.(대부분의 1등급 전열함들은 98~106문 정도의 함포를 적재했다고 합니다.)
이 함선은 1769년에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건조되었다고 합니다.(스페인이 상당히 많은 남미 국가들을 지배하고 있었죠, 아마?)
하지만 함선의 수석 설계자는 영국인이었는데, 왜냐하면 당시 스페인의 국력이 많이 기울어졌던터라, 사실상 새로운 해상 제국으로 군림한 영국의 기술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라더군요.
어쨌든 이 함선은 그 유명한 트라팔가 해전에도 참전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덩치가 크고 화려한 외형을 가진지라 영국함대의 주 표적이 되었고, 결국 영국에 나포되고 맙니다. 게다가 영국 해군 역시 이 배를 끌고 본국으로 돌아가다가 폭풍우를 만나 침몰해버리는 안습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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