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를 쓰는데 제일 어려운 설정 짜는게

1. 어떤 동기가 여정을 시작시키는가.

보통 이 동기라는게 결여되어있는 경우가 몇개 있더군요.

그냥 대뜸 난 여행을 하겠듬 하고 훌렁 떠나버리는 전개가 몇몇개 있던데

가족으로부터 받은 임무(세월의돌), 마을을 위한 임무(드래곤라자), 기사가 되고 싶어서 떠나왔는데 노예계약크리(SKT), 자신을 이렇게 만든 자들과 그들이 속한 세계에 대한 복수의 열망(월야환담) 이런 식으로 좀 그럴싸한 여정의 동기가 필요.

 

2. 연애감정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가? 연애를 해본 사람조차도 연애감정을 글로 표현하라하면 엄청난 필력이 요구될 것이다.

 

3. 문제 해결과정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물론, 아니면 최종보스를 쓰러뜨리는 과정같은 것도 포함된다고 볼 수 있다.

갑자기 존나짱쎄져서 우워워어엉?? 하고 처잡처잡한다거나,

페이지 두장에 걸쳐 뜬금없이 레벨업만 하더니 존나 쎄져서 밸붕을 시키는 식의 전개는 웃기기 그지 없다.

시작과 끝 그리고 그 과정이 중요하죠...라고 하면 다 중요한게 되버린다.

연애감정이 굳이 필요함?
난 그런 거 나오면 스토리 흐려놔서 열받던데..

판소도 결국 영화 시나리오 쓰는 거랑 비슷한 이치인 거 같음

요그사론 // 필요한가 안한가는 작가가 결정하는거죠.
연애따위 거의 없다시피 하는 월야환담 같은 작품도 있으니가요

연애 없어도 상관 없죠
톰클랜시가 연애질해서 소설 팔아먹었나

Apocalyptic 을 쓰고싶긴한데 연애.. 저건 아예 빼버림. 조금 충격적인 설정을 예전부터 상정해와가지고.. 일단 주인공이 소위 먼치킨에 속하긴 하는데 제약조건은 존나많음. 이 부분은 조금 더 깊은 설정이 필요해요

뭐 저는 지금 어렵고 심오한 주제를 가진 판타지소설 말고 좀 가벼운? 그런 거 말하는거죠. 외국꺼를 굳이 들자면 해리포터같은건 속할 수 있겠군요. 반지의 제왕, 호비트는 물론 르 권 소설같은것도 제외되겠군요

ㄴ오타. 르 귄 이죠

아하.
제가 쓰고싶은건 정말 평생에 걸쳐서 하고싶은거예요. 쓰기전에 다른 것들을 쓰면서 많이 연습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