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
||
---|---|---|---|
작성일 | 2012-03-07 00:21:24 KST | 조회 | 182 |
제목 |
오늘 어떻게 사람이 아싸가 되는질 본 거 같음
|
오늘 초급라틴어 강의 들어가서 대충 자리잡고
씨빨씨빨대면서 노트 꺼내고 있는데 옆에 보니 동기인데 과방에 절대 안 나타나는 여동기가 지나가고 잇음
그래서 부름 어 XX야 너도 초라 듣냐???
그러니까 듣는다고 함 그래서 같이 앉기로 함(참고로 우리학교는 지정좌석제라서 첫날 앉은 자리에 학기 끝날 때까지 앉아야 함 씨1발 븅신학교)
얼굴도 귀여운 애가 왜케 과방에 얼굴을 안 들이미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그냥 과방에 들어가기가 무섭다고 함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그래서 내가 이런 식으로 말함 "선배들 무서워도 다 너랑 친해지려고 하는 사람들이고.. 먼저 접근 안하면 친해지기 힘들걸?"
근데 그냥 싫다고 함 학교 행사도 한 번도 안 왔다고 함 OR도 ㅇㅇ
공강이 장난 아니던데(1,3,6 뭐 이런 식)... 공강 시간마다 걍 하숙방 들어가서 잔다고 함... 나는 과방 가서 시간 조지는데...
근데 내일 공강 있는지 물어보길래 별로 안 그렇다고 하니까 아쉽다고 함 걍 같이 놀았으면 했는데 하면서 ㅇㅇ
걍 제가 뭐랄까.. 걔한테 별로 없는 학교 친구 중 하나가 된 거 같은데
그렇게 사는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았음.. 좀 외롭긴 할텐데 그래도 저같이 친한 애 몇명 두고.. 공부도 로욜라에서 하고.. 흠..
|
||
|
|
||
|
|
||
|
© PlayXP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