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떡밥이 좋은 인간은

스스로 생각컨데 군대가서 진짜 고생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고 

근데 문제는 스스로 고생했다 생각하는 거 치고 

객관적으로, 사회전체 사람들과 비교해서 진짜 고생란건 아닐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거

예를들어 

경기도 서북부, 강원 전방부대 혹한기 훈련은 

정말 더럽게 춥고 힘들지

껴입자니 기동할 때 더워 미치겠고, 

움직일거 생각하고 안껴입자니 미치게 춥고 

겨울 행군의 딜레마

걸으면 힘들고 멈추면 춥다 

곱게 자란 사람들은 이런 경험을 해볼 일이 없었으니 

어 진짜 고생했다 

나 좀 짱인듯 이런 고생도 견뎌내고 

그래서 전역후 군대 떡밥이 나올라 치면 침 튀겨가면서 모험담이 나오고

거기에 물집 핑계로 행군 도중에 수송대 차 타고 복귀한거나

병핑계로 훈련 제낀거는 숨겨지기 마련 

군대 얘기만 들어보면 

무공훈장 감이지

내가 바로 그렇다. 

난 편하게 육군현역 제대함 ㅇㅇ

할 이야기도 없고 억지로 해보래도 진짜 남는게 없어서 이야기거리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