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인공어 만드는건 다들 아실테고..
한국에서는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혹은 인공어 커뮤니티로는 최대라고할 수 있는 카페의 회원인데 아무래도 카페의 성격상 회원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는 방학 중입니다. 현재 방학 끝물이긴 해도 늘어나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방학중에는 여러가지 인공어 초안들이 나옵니다. 여기까진 괜찮습니다. 형태를 보면 대부분 기존의 자연어를 기저로 한 언어(A POSTERIORI라고 합니다)가 많고,아예 새로 만드는 언어(A PRIORI라고 합니다)도 있습니다.
자기 언어를 발표하고 그러는 것은 상관없습니다만, 가끔 자신이 만드는 인공어에 일종의 넘치는 자부심을 계속 가지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이런 류 외에도 문제를 내볼테니 한번 맞춰보아라는 타입이라던지, 아니면A Posteriori치고는 너무나도 부실하게 만들어놓고 다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타입이라던지, 그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_-; 이런 타입은 대부분 인공어를 처음 만드는 분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만..
너무 부실하게 만들어놓고는 완성품인냥 나불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니까 간단하게 비유할까요? 200채운 토스 상대로 겨우 해불선 갖추고 나 존나쎔ㅋ 이러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니까, 회화조금 만들고 문법 조금 만들고, 구문론(Syntax)은 한국어내지 영어를 따라가면서 단어수는 턱없이 부족한데도 완성된줄 아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전에 정모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자고 했는데.. 언제쯤 만들게될지
주절주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