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글.

친구 동생이 두달전에 군에 감.

친구 동생 여자친구가 친구 엄마랑 면회가면서 발렌타인 챙길라고 초코렛 기타과자 들고 감.

지금 대부분 부대 사제물 반입 금지라 반입 실패.

집에 가져가서 오빠나 주세요 해서 친구가 받음.

나랑 친구 한놈이 좋다고 까서 다쳐먹음.

그러다 맨 밑에 깔린 핫팩 발견.


' 왜 과자선물안에 핫팩을 넣었냐. '

로 시작해서 가시나 죤나 센스없네. 실수로 먹으면 어쩌냐 ㅋㅋ 아가리 존나 뜨거워지냐 로 이어져서 센스 없어도 여친좀 으로 마감.

이유를 모르는 우리는 그걸 따로 빼놓고 다 쳐먹고 버림.


오늘 아침에 친구가 카톡으로.


' 오늘 춥길래 공익 가면서 죤나 어제 그 핫팩 흔들면서 가는데, 안따뜻해지데. 이상해서 글 읽어보니까 Cocoa '

응?!

재미없다고 욕이라도 해라 나쁜놈들아 ㅠㅠ

어케 생겼길래 핫팩으로 오인을 허허;;

흔들면 뜨거워지는 가루로 된 핫팩. 겉은 거슬거슬한 천.

완전그냥딱 보면 핫팩 ㅋ 근데 Coc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