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미 해병대 제 1 정찰대대 찰리 중대원들
악명 높은 나찌 무장친위대의 상징을 닮은 로고와 함께 사진을 찍은 아프가니스탄의 미 해병대 저격조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스튜와트 업튼 중령은 SS의 상징을 사용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미해병대는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업튼 중령은 한 블로그에 올려진 사진에 찍힌 해병들은 해당 부대에 더이상 소속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사진은 아프가니스탄 Sangin 지역에서 2010년 9월에 찍힌 것이다.
사진의 깃발은 SS라는 단어로 보이는 꺽인 번개 모양이 그려져있다. 이 상징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무장친위대가 사용했던 상징과 닮았다. SS, 무장친위대는 나찌당의 경찰이자 군부대로서 독일 국방군과는 구별되었고 소속원들은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충성 서약을 해야했다. SS 부대들은 다수의 전쟁범죄에 연루되었으며 바랍직하지 않다고 분류된 수백만명의 유대인, 집시 및 다른 인종들에 대한 몰살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뉘른베르크 재판에서 SS는 범죄 조직으로 선고되었다.
워싱턴의 군종교자유재단The Military Religious Freedom Foundation은 강한 분노를 표하면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재단의 마이키 웨인스타인은 이 사진으로 분노한 다수의 전직 해병들과 재단 소속의 한 아우슈비츠 생존자로부터 전화를 받아야했다고 말했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이건 말도 안되는 잔학행위입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재단은 미 해병대와 미 국방장관 레온 파네타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
캘리포니아 캠프 펜들턴Camp Pendleton의 대변인 마크 올리바 원사는 이 사진이 11월달에 제 1 해병 원정군의 감찰관의 주목을 끌었고 이 사진에 찍힌 해병들이 인종주의 단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리바 원사는 조사결과 SS는 그 해병들이 scout snipers라는 의미로 사용된 것이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납할 성질은 아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