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군대 잘 먹여줌

이상하게 군대가면 제대로 못먹는다는 인식을

여즉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가지고 

1인당 식비가 싸긴 존나 쌈 그건 사실임

한끼에 평균 2천원이 안됐던걸로 기억 

2천원이 뭐야 거의 1500원? 그정도 수준

근데 퀄리티는 괜찮은데

페바살때는 해주는거만 먹으니 잘 모르다가

GOP에서 부식 올라온거 직접 내리면서 보면

재료들이 전반적으로 다 괜찮음 상태가 뭐 어디서 이상한거 썩은거 못팔아먹을거 오고 그러지 않음 

메뉴도 다양한 편이고 

취사병 실력에 많이 좌우되긴 하는데 

감자야채볶음에 조갯살미역국 , 맛김 조합만 아니면 대체로 먹을만 

밥도 예전에나 판떼기에다가 쪄서 했지

요즘에는 가마솥처럼 생긴 압력솥에다가 해서 질지않고 식당밥처럼 잘 되서 나옴 

김치도 시중에 파는거랑 비슷하고 

비엔나소세지케찹볶음이랑 쇠고기볶음, 탕수육 등이 제일 갑 

닭튀김류는 육류중에 제일 부실 너무 팍팍하고 딱딱하고 아무튼 

이것도 GOP올라가서 보니 재료는 멀쩡한데 취사병들이 튀김을 못해서 그랬던거 

1년에 두번 정도는 대대 회식이라고 

제육볶음 같은거 왕창, 그 많이 처먹는 군인들이 달려들어 먹다 지쳐 남길정도로 많은 돼지고기에

막걸리까지 나옴 

명절이면 좀 부실해보여도 이것저것 간식도 많이 나오고 

일주일에 두번씩 햄버거 - 군데리아랑 도시락컵라면도 나오고 쌀라면도 나오고 

건빵에 맛스타도 다 괜찮음 버니언이었나 양파음료 빼고 

와중에 PX가서 빵우유 사다먹고 요샌 짬 안된다고 PX 못가게 하는것도 아니고 

가끔 중대별로 반찬 퍼줄 때 신고된 인원수가 누락 됐다거나 하는 이유로

반찬이 평소보다 적고 여기에 배식소대가 배식 잘못해서 

마지막 배식받는 소대가 반찬이 부족한 경우가 더러 있긴 한데 이거는 뭐 솔직히 

감수해야지 이런것 가지고 불만 터뜨리면 쳐맞아야지 

아무튼 

이렇게 먹을거 잘 주는데도 

뭔가 항상 먹을게 고팠음 

안타깝지만 군대에서 풍족하게 먹는것보다

집에서 그냥 먹는게 더 좋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