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같은 꿈

지금 센스로 제작해놓을정도로 그때 생생했었는데

정확한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써봄

 

시점은 분명히 제 시점이긴 했는데 저는 없는 상태였음

지구가 저 멀리서 보이고 있어서 이쁘구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뭐로 썰어놓은것처럼 지구가 조각조각나더니

안에서 새빨간 기운을 풍기는 검은 빛이 갑자기 막 나옴

그와 동시에 안에서 검은 형체들이 계속 나오는데 아는 동물모양부터

전혀 보지도 못했던 기괴한 모양까지 끝없이 나옴

그리고 전부 센스에 있는 것처럼 입은 없지만 눈이 전부 달려있었음

꿈이 끝날때까지 나오는걸 멈추지 않았는데 거의 클라이막스까지 갈무렵

그나마 사람이랑 비슷한 형체가 제 시점 쪽으로 초근접하더니

손으로 얼굴을 찢어서 입같은걸 만들고 지긋이 바라보더니 나를 확 덮침 (이게 지금 센스에 나온 얼굴)

 

 

아주 카오스같아서 뭔지 해몽이고 뭐고 이해도 불가능한 꿈

무섭지는 않았는데 너무 난해해서 굉장히 고민했었음

어떤 느낌이었냐면
눈은 악의가 없었고 만들었던 입은 즐기는 듯한 표정

그 지구같은 행성은 아제로스이고, 안에서 새어나오는 기운은 고대 신들의 힘을 상징합니다.
무수한 눈이 달려있다는 건 그 중 크툰의 기운으로 보이는 군요.
사람이랑 비슷한 형체는 고대 신의 사악한 기운에 지배당한 필멸자들의 고통과 증오를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기운이 당신의 얼굴을 찢고 만들어진 입은 크툰의 힘이 발단이 되어 요그사론의 죽음의 힘 또한 뻗어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형체가 덮쳤다는 것은 당신이, 혹은 당신이 대표하는 필멸자의 무리들이 고대 신의 끔찍한 영향력에 잠식당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즉 그 꿈은 고대 신들이 깨어나, 아제로스에 황혼의 시간을 가져온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합니다.

개꿈이요